서울시 코로나 확진자 중 무증상자 비율 29.7%→ 3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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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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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30일은 ‘미미위강남 코로나19 브리핑’ 1주년을 맞아 강남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인사를 드리겠다.

오후 4시1분인데, 처음 하는 생방송이라 긴장되지만 채팅창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고 계셔서 힘이 납니다. 끝까지 시청 부탁드리며, 채팅창에 질문을 올려주시면 브리핑 후반에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

지난달 26일 시작한 강남구 코로나19 백신접종은 잘 진행되고 있다. 현재 요양병원과 시설 관계자, 1차 대응요원 등 1분기 대상자 1만3954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 중이며 전날까지 1만3163명이 백신을 맞았다. 94.3% 접종률이다.

지난 주 화요일부터 시작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784명에 대한 접종도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현재까지 258명(32.9%)이 백신을 맞았다.

다행히 아직까지 지역내에서 백신 접종 이상 사례는 없다. 현재까지 73명이 접종 후 흔히 볼 수 있는 발열이나 기침 같은 가벼운 증상을 보였는데, 모두 하루 이틀 만에 회복했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4월15일 시작되는 75세 이상 강남구민 2만8819명(1946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에 대한 백신접종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

‘일원에코센터(일원동4-12)’에 마련된 백신접종센터에서 맞으시면 되는데, 편하게 오가실 수 있도록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1만3268명(46.4%)이 접수해주셨는데, 예약제로 진행되므로 접종을 원하는 분들은 31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접수해주기 바란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한 코로나19 ‘3차 유행’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7명으로, 엿새 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던 전날보다 늘었다.

전날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최근 1주간(3.21~27)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122.4명으로, 117.3명이었던 직전 주보다 5.1명 늘었다. 무증상자 비율은 29.7%에서 31.2%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코로나19 감염자가 언제든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봄철 나들이객이 늘고 있고, 다음 달엔 부활절과 라마단 같은 종교행사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럴 때일수록 ‘조기발견, 조기차단’의 감염병 대응원칙에 따른 선제적인 검체검사가 중요하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임시선별검사소나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검체검사를 받아주길 바란다.

그럼 여기서 강남구 주요 정책과 지난 1년의 과정을 영상으로 보시겠다.

<확진자 현황>

강남구 확진자 현황이다. 이날 1518번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1513, 1516, 1517번은 각각 앞서 확진 받은 강남구민의 가족이며, 1515번은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512, 1514, 1518번은 발열 등 증상으로 확진 받았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가격리자 현황>

이날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1494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609명, 국내접촉자는 885명이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28만5642명이다. 전날 2537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56명, 국내거주자는 2481명이었다.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지원책에 대해 물어보셨는데, 강남구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곧바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무원과 의료진 여덟 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전담팀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응급상황을 대비해 구급차도 마련해뒀다. 접종 후 이상반응이 생길 경우 4시간 이내 보건소 기초조사가 실시되고, 이후 서울시와 질병관리청을 통해 조치를 받게 된다.

또 신속한 피해보상 접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강남구의 백신접종과 관련된 내용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해주기 바란다.

미국에선 백신접종이 1억4000회분 넘게 이뤄졌지만,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일부 지역의 봉쇄 완화조치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도 규제 완화 조치는 시기상조라고 경고, 하루 300만명 이상 백신접종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 WHO 역시 “코로나19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며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백신접종은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한 시작이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길 바란다.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체검사자가 28만명을 넘어섰다. 강남구는 사태 초기부터 강남구민 뿐 아니라, 타 지역주민들까지, 증상이 있든 없든, 누구나 무료로 검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참고로 서울시가 임시선별검사소를 자치구별 한 곳으로 축소하기로 했지만, 강남구는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두 곳(삼성역 6번 출구 인근, 세곡동 방죽소공원)을 운영 중이라는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무료 검체검사, 스마트 감염병관리센터 같은 방역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앞장서 도입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강남구 전 직원은 코로나19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일상 속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같은 기본 방역수칙 준수만이 코로나19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마지막으로 강남의 자랑이자 명소인 양재천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번 주말이면 절정을 이룰 거라 생각된다. 코로나 첫해인 지난해에는 불가피하게 통행을 금지했다. 그러나 올해는 개방할 계획이다.

주민들께서 맘껏 즐기실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단 한 가지 당부 드리는 말씀은 거리두기와 일방통행, 마스크 착용이다. 개인방역을 철저히 지키시면서 벚꽃 즐기시길 바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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