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창원, 이선호 기자] "상자에 내 이름을 박아서 가져오셨다".
맷 윌리엄스 KIA 타이거즈 감독이 창원에서 두 번째 와인 교류를 했다.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의 창원경기에 앞서 이동욱 감독을 찾아 준비한 와인을 선물했다. 지난 주중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최원호 감독대행에게 첫 와인을 선물한 것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국내 감독들과의 교류를 위해 준비한 선물이이었다. 차례로 감독들을 만날 때마다 주려고 준비한 와인을 두 번째로 풀었다.
이동욱 감독은 5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의 브리핑에서 "어제 감독님이 직접 오셔서 주셨다. 한국 문화를 존중하신다면서 본인의 말도 하고 싶어서 왔다고 하셨다. 상자에 내 이름을 박아서 가져오셨다.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감독들의 문화를 이해를 한다고 했다. 나도 윌리엄스 감독을 잘 모른다. 차 한잔을 했는데 미국은 감독끼리 교류가 없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윌리엄스 감독님이 현재 좋은 팀을 만들었다. 건강 잘 챙기시라고 안부를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트레이드요? 내가 영어가 안되어서...나중에 영어 배워서 해보겠다. 누굴 달라고 해야죠?"라며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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