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홍역 치른 야놀자, 내부 잡음없는 사연…"별도 게시판까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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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02.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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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회사 로고 (야놀자 제공) © News1 DB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홍역을 치른 숙박 플랫폼 업체 야놀자가 '투명한 대응과정'과 '소통'을 내세우며 정상근무로 복귀했다.

야놀자는 약 2주간 전사 재택근무에 돌입했던 회사 임직원들이 추가 확진자 없이 정상근무에 돌입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야놀자는 지난 5월13일 서울 강남구 본사 인근 건물에 근무하던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에 걸렸다. 회사 측은 확진자 발생 사실을 인지한 직후, 전사 귀가 조치 후 재택근무에 돌입했고 관련 건물은 물론 인근 본사까지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진행했다.

야놀자는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할 임직원을 위해 모든 처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는데 주력했다. 이에 사내 코로나19 현황을 공유할 온라인 게시판(대시보드) '와이캔두잇'을 개설했다.

먼저 회사는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근무했거나 동선이 겹친 임직원 95명을 격리대상으로 선정했고, 격리 중인 이들을 위한 물품을 지원했다.

나아가 임직원 990명(임산부 및 지방근무자 제외)에 대해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비용은 회사 측이 전액 부담했다. 그 결과 지난 5월20일 모든 임직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6일부터 29일까지 순차적으로 정상근무를 재개했다.

임직원들의 검사 결과는 와이캔두잇을 통해 임직원에게 실시간 공유됐다. 웹사이트에는 재택근무 기간 연장안내와 공지사항, 회사의 현재 대응상황 등도 공지됐다.

이메일, 문자 발송이 아닌 코로나19 대응 공식 채널을 개설해 임직원도 회사 이슈를 놓치는 일 없이 인지할 수 있게 한 것. 야놀자는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되는 시점까지 와이캔두잇 운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야놀자는 정상근무 재개와 함께 추가 확진 방지를 위한 대응방안도 전사에 안내했다. 대응안은 Δ확진자 발생 시 건물 폐쇄와 조기 퇴근 시행 Δ직원들의 검진과 자가격리를 지원 Δ관련 정보는 사내 메신저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우리 야놀자 피플파트너실 실장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선제적인 대응안을 마련해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했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직원들이 침착하게 회사의 안내에 따르고 격리 원칙을 잘 지켜줘 전원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거리두기의 실천과 철저한 위생 관리로 전 직원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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