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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전거로 전국을 여행하는 호미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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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강화도 도솔미술관.전등사(자전거 1박2일 여행코스)

여행 날짜: 2018. 3.13~14(1박2일) 날씨 첫날 흐림, 카메라:소니 알파9 자전거: 친구 자전거 대여

1일차

천호역 출발-영등포시장역(8000번 버스)-김포 율생리입구 하차-소나무조경(자전거 대여)-대명항(김포함상공원)-평화누리리길1코스-덕포진- 강화도 도솔미술관-전등사-강화펜션 해담펜션 숙박

2일차

해담펜션-교동대교 입구(해담펜션 차량 점프)-교동도 일주(교동제비집, 교동읍성, 교동향교, 화개사)-교동대교 입구-해담펜션(된장 담그기체험)-도솔미술관(자전거 반납)-2000번 직행(온수리)-송정역(5호선)-천호역 도착

지난해는 자전거 싣고 가는데 불편해서 강화도 사는 친구의 자동차로 이동하는 도움을 받았는데 이번 여행엔 친구 자전거를 빌려 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도솔미술관 관장 장혜자 친구가 자전거를 싣고 김포까지 왔습니다.

경기도 김포 율생리 입구에서 친구를 만나 자전거를 받아 여행을 시작하면서 대명항 가는 길에 소나무조경에 들러 멋스럽고 우아한 푸른 소나무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이쪽은 봄이라고 하지만 꽃은 볼 수 없어 그나마 초록으로 싱그러운 소나무를 일부러 담았답니다. 약 치는 분도 만나고 전지한 소나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 김포와 강화도에 소나무 농장 3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나무 아래에 꽃다지가 초록 초록 피어나고 전지한 솔가지 위에 떨어진 솔방울도 꽃처럼 보입니다. 자전거 첫 여행길에 봄을 만납니다.

대명포구는 강화도 연안에 마주한 유일한 항으로써 아름다운 바다경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대명2종어항 사업과 풍어제 개최로 인하여 대내외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대명항은 2001년에 '한국관광공사 추천 겨울바다 7선'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 항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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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흐릿한 날씨에 낮게 구름이 깔려 흐린 날씨에 김포 대명항을 찾은 사람들이 꽤 있었어요. 주말이면 이곳은 차량이 밀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멀리 강화도로 넘어가는 초지대교가 보입니다.

김포 대명항 젓갈 건어물 부설시장에 들러보니 맛깔스럽게 진열된 갖가지 젓갈과 건어물도 볼 수 있고, 상인들도 친절하게 설명도 해주시네요.

직접 잡아 판매하고 있는 어시장에는 싱싱한 해산물을 물론이고 활어도 있고 젓갈류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모처럼 멀리 여행 온 사람들은 횟감을 사 가면서 즐겁게 흥정도 합니다.

김포함상공원은 62년간 바다를 지켜오다 2006년 12월 퇴역한 상륙함을 활용하여 조성한 수도권 유일의 함상공원으로써 다양한 볼거리 제공 및 함상 체험 등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요시설: 함정내부-전시관, 영상관, 홍보관, 체험시설, 함성외부-분수대, 야외무대, 편의시설

소주병으로 만든 거북선, 냄비뚜껑으로 만든 물고기 조형물 등 수륙양용차도 볼 수 있습니다.

도보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평화누리길은 12코스까지 있는데요. 김포대명항부터 문수산성 남분까지가 1코스인데요. 자전거로 갈 수 있는 덕포진까지 들렀습니다. 제가 갈 때는 날씨가 흐리고 평일이라 그런지 산책하는 사람을 별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자전거 타고 철책선 따라가는 길 비포장도로도 만납니다.

철책선 따라 조형물도 만날 수 있어요. 철책선 넘어는 바다와 한강을 잇는 물길을 만납니다.

덕포진 생활사 박물관-외할머니의 부엌

도보로 거닐면 그대로 철책선을 따라가면 덕포진에 갈 수 있지만 자전거는 길을 돌아 나와 가파른 경사의 업힐 코스를 지나 외할머니의 부엌인 생활사 박물관을 지나 덕포진으로 향합니다.

조선시대 군사 방어시설인 덕포진은 한강과 연결되는 강화해협의 조선시대 외세 침입의 마지막 방어선이었습니다. 강화해협에는 진, 보, 돈대가 김포와 강화 해안선을 따라 위치 많이 들어서 있습니다. 바다를 향해 구멍을 내어 포를 쏘던 포진을 보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있기까지 우리 선조들의 숭고한 죽음에 대해 경건함을 새깁니다.

덕포진 전시관에 들러 김포의 역사와 덕포진에 대한 설명을 봅니다.

자전거 빌려준 친구가 운영하는 미술관 겸 갤러리 카페에 들러 휴식을 취하며 자전거 여행으로 더위를 식히는 오미자차와 호박식혜와 약간의 떡과 약식으로 다과를 마칩니다. 전통 한옥으로 고풍스러운 외관과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소나무가 정원이 멋스러운 곳으로 드라마 '공항 가는 길' '건축학개론' 촬영지로 입소문이 자자해서 찾는 이가 상당히 많은 곳입니다. 오는 4월에도 신미식 사진작가의 사진전도 열립니다. 신미식 작가 사진전에도 직접 관람하고 신미식 자가님과 인터뷰도 할 예정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로 고구려 소수림 왕(381년) 때 아도와상이 창건, 대웅전 네 귀퉁이 기둥 위에는 여인의 형상이라고 하는 나녀상(裸女像)이 추녀의 하중을 받치고 있는데, 이에 관한 재미있는 설화가 전합니다. 중요 유물로는 보물 제393호인 전등사 철종과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5호인 전등사 법화경판이 있습니다. 또한 템플스테이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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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연등이 걸린 대웅전 마당, 사월 초파일 석가 탄신일은 아직 멀었지만 경내 마당 위에 걸린 연등이 화사하게 반겨줍니다. 전등사의 오래된 전설이 있는 벌거벗은 여인상을 볼 수 있어요. 처마 아래 네 모서리마다 기둥 윗부분에는 벌거벗은 여인상의 조각이 있습니다. 그것은 절을 짓던 목수의 사랑을 배반하고 도망친 여인을 조각한 것으로 나쁜 짓을 경고하고 죄를 씻게 하기 위해 추녀를 받치게 했다고 합니다.

그림이 있는 법당인 무설전과 차와 도자기를 판매하는 죽립다원을 지납니다. 소원지를 써서 걸어 두면 매월 초하룻날에 소지를 한다고 합니다. 거대한 청동 수조는 드므처럼 생겼는데 화재 대비용 물을 받아 놓습니다.

전등사에는 300년 수령의 팥배나부도 있고 경내에는 400년 수령의 느티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등사 들어서는 입구에도 많은 거목인 노거수를 볼 수 있습니다.

전등사 넓은 경내와 삼랑성 안을 다 둘러보는데 거의 1시간 반 정도 걸렸을 정도인데요. 삼랑성 동문으로 나오는 길에 템플스테이 건물의 멋스러움에 매료되었답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의 한옥 건축물이 정말 빼어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이전에 갔을 때는 보지 못했는데 일부러 찾아 들어가니 아름다운 모습에 횡재라도 한 것 같은 느낌이었지요.

전등사 갈 때 자전거 보관하기가 어려워 입구에 있는 동문식당에 자전거 맡겼는데요. 올 때 묵무침이라도 사려고 했더니 영업을 마친다고 해서 도토리묵만 사 왔답니다.

전등사에서 도솔미술관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로 자전거 타기에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자전거에 까만 비닐봉지가 바로 묵이랍니다. 시간은 해가 질 시간인데 노을을 보지 못하고 온수천 자전거 라이딩 후 하룻밤 묵을 해담펜션 사장님이 오셔서 친구와 저녁 식사하러갑니다.

강화도 맛집 솔마루

주소: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동로 124-8

전화문의: 032-937-6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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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추천한 맛집으로 우리는 갈치조림으로 저녁 식사를 함께 했습니다. 갈치 살이 도톰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녁식사로 하루 일정을 마치고 해담펜션 대표님 트럭에 자전거 싣고 해담펜션으로 이동합니다.

인절미 떡체험은 아이들과 즐기기에 좋습니다. 또한 궁중요리 방식으로 빚는 고추장과 된장도 김문배 요리연구와 함께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도 있습니다. 특히 무료로 된장. 고추장 담기 체험이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해담펜션의 황홀한 낙조(대표님 촬영)

강화도 해담펜션은 강화나들길 4코스(해가 지는 마을길)에 위치해 있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펜션이 있어 석양 무렵 낙조를 펜션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석모도가 맞은편에 있어 강화도 일주를 마치고 석모도나 교동도 섬으로 들어가기 쉽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흐린 날씨로 보고 싶은 노을 지는 멋진 낙조는 볼 수 없었어요.

다음날 교동도 자전거 일주를 하는데 해담펜션 대표님께서 차량으로 이동하는데 도움을 주셔서 교동도 철책선 따라 해안길 농로 등 교동도 다양한 곳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교동도 일주 마치고 된장 담그기 체험도 해봤습니다. 다음 여행기는 교동도 일주 자전거 라이딩 코스와 교동도 가볼만한곳 명소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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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대명항-강화도 도솔미술관.전등사(자전거 1박2일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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