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한류 시대… 다국적 그룹이란 게 최고 강점”
홍콩·태국·미국 등 국적 다양
해외 팬들과도 현지어로 소통
새 시작 알리는‘7for 7’발매
멤버들, 작사·작곡 적극 참여
“다국적 그룹이란 것이 강점입니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3년차 아이돌 그룹 갓세븐(사진)이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7명으로 구성된 갓세븐에는 홍콩 국적인 잭슨, 태국 출신 뱀뱀, 대만계 미국인 마크 등이 소속돼 있다. 이 때문에 갓세븐은 각국 팬들의 높은 지지를 얻으며 전 세계를 무대로 삼고 있다. 다양한 언어로 소통해야 하는 한류 시대의 ‘맞춤형 그룹’인 셈이다. 이 덕분에 갓세븐의 앨범은 ‘음원의 시대’를 딛고 상반기에만 33만 장이나 팔렸다.
“갓세븐의 가장 큰 강점은 다국적 멤버들이 모였다는 것이에요. 해외에 나가면 여러 언어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정서적 차이가 있지만, 연습생 시절부터 몇 년을 함께 보내 외국인 멤버들이 이미 한국에 적응을 잘했어요. 그래서 함께 있으면 누가 외국인인지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죠.(웃음)”(JB)
갓세븐이 지난 10일 발표한 ‘7 for 7’은 2016년부터 이어진 ‘플라이트 로그’ 3부작 활동을 마친 갓세븐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다. 특히 각 멤버들은 작사·작곡에 적극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키웠다. 타이틀곡 ‘유 아(You are)’는 리더 JB의 작품이고, 1번 트랙 ‘문 유(Moon U)’는 뱀뱀, 영재가 함께 만들었다. 진영 역시 자작곡 ‘파이어워크(Firework)’를 담았다.
그들의 노력 뒤에는 ‘아이돌의 명가’라 불리는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박진영의 ‘조언 반, 질타 반’이 있었다. 원더걸스, 2PM, 미쓰에이 등을 배출한 그가 갓세븐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박진영 프로듀서는 입이 닳도록 ‘7명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부한 말이 될 수도 있지만, 팀이 하나로 지속돼야 한다는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가지라고 항상 충고한다. 가수로서 음악적 색이 분명하고 각자의 역량이 뛰어나야 오래 지속되는 베테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진영)
갓세븐의 어깨는 무겁다. 신인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어느덧 JYP엔터테인먼트의 기둥이 됐기 때문이다. 원더걸스는 이미 해체됐고, 2PM 멤버들은 개별 활동에 치중하며 하나둘씩 군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갓세븐 멤버들도 그들의 역할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더 강하게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2PM 선배님들이 군대를 가게 되면서 갓세븐이 JYP를 받쳐야 하는 위치가 된 것 같다. 우리는 그동안 선배 그룹들이 밟은 길을 가는 동시에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가 JYP에서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영재)
호사다마라 했던가. 국내외에서 갓세븐의 인기가 치솟으며 뜻하지 않은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중국어권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멤버 잭슨의 탈퇴설이 불거졌다. 중국발 한한령(限韓令·한류수입제한령)의 여파로 한류그룹들의 중국 활동이 어려워지며 잭슨의 해외 솔로 활동이 늘자 불거진 루머였다. 정작 잭슨은 “나라는 달라도 팬들은 하나”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우리가 정치적인 것을 얼마나 알겠는가? 한국·중국·일본 등 다양한 나라가 있지만 결국 갓세븐을 좋아해 주는 팬들은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 덕분에 갓세븐의 인기가 많이 상승했다고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 공항이든 어딜 가도 우리를 알아봐 주면 좋겠다. 아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80대 할머니까지 다 갓세븐을 알아보실 때까지 열심히 활동하겠다.”(잭슨)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 문화닷컴 바로가기 | 소설 서유기 | 모바일 웹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기자 프로필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은 기사라면?beta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집계 기간 동안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네이버 자동 기사배열 영역에 추천 요소로 활용됩니다.
레이어 닫기
이 기사는 사용자 추천으로 모바일 메인 연예판에 노출된 이력이 있습니다.
문화일보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 페이지(아웃링크)로 이동해 볼 수 있습니다.
광고
많이 본 TV연예 뉴스
- 1억울한 한소희 "혜리, 뭐가 그렇게 재밌었나…♥류준열과 환승 아냐" [전문]
- 2[전문] ‘자살 기도’ 아름 “살아난 게 기적…악플러,유튜버 모두 고소할 것”
- 3남희석 "'전국노래자랑' MC 누가 해도 어려워..김신영과 서로 응원" [종합]
- 4유아인 안은진 '종말의 바보' 4월 26일 공개
- 5한소희 “류준열 침묵 답답..혜리, 사과했지만 뭐가 그리 재밌나” [전문]
- 6[단독]제아 김태헌, 생활고 극복→중국집 사장됐다 "백종원·이장우가 롤모델"[인터뷰]
- 7[단독] 이윤진 측, 이범수 주장 반박 "거짓말 하지 않아..증거 있다" (인터뷰)
- 8이도현 근황, 천만 배우 되더니 더 잘생겨졌네…공군도 '자랑'
- 9이세영, 갑작스러운 소식 "수술해서 연락 당분간 연락 못해..주말에 천천히 드릴게요"
- 10박나래 맞아? 몰라보게 날씬해졌네, 전현무도 깜짝 (나혼자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