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우선 5G 스마트폰을 포함, 신규 스마트폰과 중고 인기모델 수급을 지원하고 5G 요금제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시영 LG유플러스 MVNO/해외서비스담당은 “단말 제조 유통사들과 협상력이 부족한 MVNO 사업자들을 위해 LG전자, 삼성전자를 포함해 중고폰 유통업체들과 직접 협상을 통해 신규 출시 스마트폰과 중고 인기모델 수급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알뜰폰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알뜰폰 5G 요금제를 준비하고 요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10월까지 전국 2200개에 달하는 유플러스 직영점과 대리점에 알뜰폰 유심 카드 전용 판매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GS25와 이마트 24에서만 전용 판매대를 운영했다. 또 현재 서울ㆍ수도권 일부 매장에만 배치된 알뜰폰 판매 전담 직원도 내년 1월까지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초 LG유플러스는 KB국민은행이 10월 중 출시 예정인 알뜰폰 사업에도 5G 망을 포함한 통신망을 임대키로 했다. 일반적으로 알뜰폰은 이통사 요금제보다 30~40% 정도 저렴한 요금제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다 금융 실적 등과 연계하면 할인 혜택은 더 커질 전망이다.
단 LG유플러스가 인수를 추진 중인 CJ헬로나 KB국민은행, 자회사인 미디어로그 등은 ‘U+MVNO(알뜰폰) 파트너스’에 포함되지 않는다. 파트너스 프로그램은 중소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이란 걸 분명히 한 것이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신채널영업그룹장 상무는 “U+MVNO 파트너스는 알뜰폰과 상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한 토탈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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