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일본서 도입

입력
수정2021.03.01. 오후 6:05
기사원문
김현아 기자
TALK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라인-日 소뱅 합작법인명 'A홀딩스'로 확정
토종 온라인 창업 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일본서 도입
‘스마트스토어 플랫폼’ 상반기 내 전격 도입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해진(왼쪽)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오른쪽)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사진=뉴시스


라인 모회사 네이버와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의 모회사 소프트뱅크가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한국·일본 시각으로 1일 오후 4시30분 일본 현지에서 라인과 Z홀딩스 경영 통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연다.

라인은 앞서 2019년 11월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소프트뱅크 소유 Z홀딩스와의 경영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8월 양사의 경영 통합을 위한 합병 승인을 했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Z홀딩스주식회사(ZHD)의 핵심 기업인 LINE 주식회사(라인) 및 야후 주식회사(야후재팬)와 협업을 통해 우수한 온라인 창업 툴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스토어를 상반기 내 일본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라인과 Z홀딩스는 경영통합이 완료되었음을 발표하고, 사업 전략 발표회를 통해 신생 Z홀딩스의 커머스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네이버 라인과 일본 소뱅의 합작법인명은 ‘A홀딩스’로 확정됐고 전략적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된다.

‘A홀딩스’라는 이름은 △‘A to Z’ △‘AI(인공지능)’ △아시아(Asia) 등 세 가지 뜻의 ‘A’에서 탄생했다. A홀딩스 지분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갖고 A홀딩스가 Z홀딩스 지분을 65% 보유하며 지주회사로 올라선다. Z홀딩스는 중간 지주사로서 자회사 라인과 야후재팬 지분을 각각 100%씩 갖는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GIO(글로벌투자책임자)가 이날 A홀딩스의 공동 대표이사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A홀딩스의 공동대표 겸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토종 온라인 창업 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일본서 도입

일본 이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들이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덜고, 상품 개발이나 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이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로써 네이버는 ZHD그룹이 보유한 수억 명의 일본 사용자들에게도 편리한 툴과 데이터, 기술 기반 솔루션을 갖춘 우수한 커머스 기술 플랫폼을 선보일 기회를 갖게 됐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 2018년 국내의 온·오프라인 SME(Small and Medium-sized Enterprises)를 위해 선보인 무료 온라인 스토어 구축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첨단 기술력이 적용된 다양한 편의 기능과 무료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비즈어드바이저’를 통해 사업자들의 쉬운 창업을 이끌어 왔다.

이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은 ZHD와 라인, 각각의 모회사인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를 통한 4개사와의 제휴 및 협력을 통해 라인과 야후재팬의커머스 비즈니스의 핵심 툴로써 일본 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들에게는 새로운 메신저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스마트스토어 속에 녹아있는 첨단 기술력과 판매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성이 일본 이커머스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5일 스페인 최대 리셀커머스 기업 ‘왈라팝(Wallapop)’에 1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고, 지난 1월에는 글로벌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인수하는 등, 네이버의 기술력 및 성공 노하우와 글로벌 전 지역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있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 #24시간 빠른 #미리보는 뉴스 #eNews+
▶ 네이버에서 '이데일리 뉴스'를 만나보세요
▶ 빡침해소, 청춘뉘우스 '스냅타임'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TALK

응원의 한마디! 힘이 됩니다!

응원
구독자 0
응원수 0

이데일리 ICT부 김현아 기자입니다. 미래를 생각합니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