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남자마라톤 일본 신기록 '2시간04분56초'…아시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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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28.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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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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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마라톤 일본 신기록 세운 스즈키 겐고
(오쓰[일본 시가현] 교도=연합뉴스) 스즈키 겐고가 28일 일본 시가현 오쓰에서 열린 레이크비와 마이니치 마라톤에서 2시간04분56초에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일본 신기록이자, 아시아 2위 기록이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스즈키 겐고(26)가 일본 마라토너 중 처음으로 2시간5분대 벽을 넘어섰다.

스즈키는 28일 일본 시가현 오쓰에서 열린 레이크비와 마이니치 마라톤 남자 풀코스 42.195㎞를 2시간04분56초에 달렸다.

지난해 3월 1일 도쿄마라톤에서 오사코 스구르가 달성한 2시간05분29초를 33초나 앞당긴 일본 마라톤 신기록이다.

스즈키의 기록은 아시아 역대 2위 기록이기도 하다.

남자 마라톤 아시아 기록은 엘 하산 엘 아바시(바레인)가 2018년에 기록한 2시간04분43초다.

스즈키는 경기 뒤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록을 보고 가장 놀란 사람이 나다. 일본 신기록 달성은 생각하지도 못한 일이다"라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엄청난 성과를 내 기쁘다"고 말했다.

일본 남자 마라톤은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고 있다.

1999년 이누부시 다카유키가 2시간6분대(2시간06분57초)에 진입했고, 2018년 오사코가 2시간5분대 기록(2시간05분50초)을 생산했다.

스즈키 덕에 일본도 케냐, 에티오피아, 바레인, 터키, 벨기에에 이어 역대 6번째로 2시간4분대 기록을 만든 마라토너를 보유하게 됐다.

한국 남자 마라톤 기록은 이봉주가 2000년에 작성한 2시간07분20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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