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측 "교비 유용하거나 사용한 적 없다" 해명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성신여자대학교 학생들이 교비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심화진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 서명을 받았다.
성신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8일 총학이 주관하는 학생총회를 열고 '심화진 총장 퇴임'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총회 참석자 전원에게 '총장 비리 관련 재판 촉구 서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는 2000여명의 학생과 교수 및 동문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명서를 심 총장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서울 북부지법에 탄원 자료로 제출할 예정이다.
성신여대 학생들과 일부 교수들은 심 총장이 교비를 횡령하고, 운정캠퍼스를 마음대로 짓고 비리를 문제삼는 학내 구성원들에게 강압적인 압력을 넣는 등 학생들의 수업권을 빼앗았다고 비판해왔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측은 "심 총장은 개인적으로 교비를 유용하거나 사용한 적이 없고 당시 변호사 비용 등은 모두 학교 업무와 관련한 소송에 지출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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