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다이치 코스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읽는 순서 (ver.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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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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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쩍 자주 등장하는 편집자 Y입니다.

 

어제 서울 대형서점에 <가면무도회>가 모습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아직 서점 체크를 못 했네요.. 오늘 퇴근길에 슬쩍 들려보려고 합니다.

 

 

 

 

<가면무도회>가 출간되고,

 

이 작품은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몇 번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미 알고 계시는 분이 더 많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출간되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일본에서 출간된 순서와는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옥문도>가 가장 먼저 출간되었지만

 

실제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은 <혼진 살인사건>입니다.

 

 

 

 

아.. 어쩌지? 난 <이누가미 일족> 먼저 읽었는데ㅠㅠ

 

라고 생각하시는 독자분! 걱정 마십시오.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는 어떤 권부터 읽어도 괜찮습니다.

 

 

 

 

그럼에도

 

12권이나 나왔으니 일본에서 출간된 원래 순서대로 읽어보고 싶은 분도 계시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일본 기준 시리즈 순서를 밝혀봅니다.

 

사실 작년에 작성한 리스트 안에 <가면무도회>를 넣은 것뿐이지만요.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이야기 순서에 따른 읽는 순서> (ver. 2014.11)

 

 

 

혼진 살인사건(단행본 <혼진 살인사건> 수록)


백일홍 나무 아래(단행본 <백일홍 나무 아래> 수록)


옥문도


도르래 우물은 왜 삐걱거리나(단행본 <혼진 살인사건> 수록)


흑난초 아가씨(단행본 <백일홍 나무 아래> 수록)


흑묘정 사건(단행본 <혼진 살인사건> 수록)


살인귀(단행본 <백일홍 나무 아래> 수록)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


밤 산책


팔묘촌


이누가미 일족


여왕벌


악마의 공놀이 노래


삼수탑


향수 동반자살(단행본 <백일홍 나무 아래> 수록)

 

가면무도회


병원 고개의 목매달아 죽은 이의 집

 

 

 

 

 

<가면무도회>는 상당히 후기작이라는 걸 당장에 알아차리셨을 것입니다.

 

이 작품은 작가가 한번 절필하고, 11년이 지난 후 다시 쓰기 시작해 완성되었습니다.

 

에도가와 란포가 이 작품의 끝을 보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나자, 요코미조 세이시는 이 작품을 란포에게 헌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동안 일본 추리소설은 본격 붐이 사그러지고 사회파 추리소설이 맹위를 떨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는 자신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당시의 흐름에 기꺼이 몸을 맡겼습니다.

 

그 결과는 직접 확인해보시는 편이 좋겠지요.

 

 

 

 

<가면무도회>는 시간이 지나 이제는 중년이 된 긴다이치 코스케를 실컷! 아주 실컷!! 만날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등장인물이 꽤 여럿인데, 번번히 긴다이치의 첫인상에 실망하고 그의 실력에 감탄하고, 이리저리 평가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당황하고 기뻐하고 분노하는 다양한 얼굴의 긴다이치 코스케를 만날 수도 있죠.

 

그동안 긴다이치 코스케의 활약에 목말랐던 독자분, 왜 다 죽어나간 후에야 등장하느냐ㅠㅠ라며 통탄하셨던 분이라면 부디 일독을 권합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꼭 저 순서대로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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