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까지 장병 휴가·외출 통제…군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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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6. 오전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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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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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국방부가 다음달 7일까지 전군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어젯밤 서욱 국방부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어 모든 부대의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중지되며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합니다.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장 이용도 제한됩니다.

또 행사와 방문, 출장, 회의도 원칙적으로 금지됩니다.

부대의 야외교육훈련은 최소화되고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대책에 따라 진행됩니다.

국방부는 이런 부대관리 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전파할 경우 엄중히 문책할 방침입니다.

교육훈련 방역대책도 강화했습니다.

신병교육은 2주간 실내 교육 뒤 야외훈련을 시행하게 됩니다. 군은 입영 일정은 그대로 진행하되,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여부에 따라 입영장정을 분류해 생활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이는 경기도 연천 신병교육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조치입니다.

이 부대에서는 오늘 오전 현재 훈련병과 교관 등 7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군은 지난 10일 입소 당시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훈련병이 24일 발열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자 해당 부대원 860여 명을 전수검사했습니다.

국방부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은 "최근 군내에서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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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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