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목동 파라곤' 청약 만점 당첨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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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9.10. 오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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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세 번째…평균가점 64.9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마지막 서울 분양 단지인 양천구 ‘신목동파라곤’(투시도)에서 만점(84점)짜리 청약통장이 나왔다.

9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 신목동 파라곤 전용면적 84㎡A의 최고 당첨 가점은 84점을 기록했다. 청약 가점 만점은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이어야 나올 수 있다.

서울 청약에서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 이후 4개월 만이다. 전국적으로는 지난 2월 경기 수원시에서 분양한 ‘매교역푸르지오SK뷰’를 비롯해 올해 세 번째다. 신목동파라곤의 당첨 가점 평균은 64.9점을 기록했다. 당첨 커트라인(최저점)은 전용 74㎡에서 나온 59점이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피한 마지막 서울 단지면서 이달 서울에서 분양하는 유일한 아파트라는 점이 고가점자를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단지는 지난 1일 1순위 청약에서 84가구 모집에 1만2334명이 청약해 146.8 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 청약이 마감됐다. 특별공급 청약에도 69가구 모집에 5832명이 몰려 평균 84.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2060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된 점도 인기몰이 요인으로 분석된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 4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서울에서 새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갖춰야 하는 청약 점수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8월 서울에서 1순위 청약을 진행한 13개 아파트 단지의 청약 당첨 커트라인 평균은 60.6점으로 집계됐다. 올 상반기 55.9점보다 4.7점 상승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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