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글부글…"국정농단보다 코인규제 더 나빠"
어제 오늘 온라인에서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과 관련해 원색적인 비난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가상화폐 주된 투자자가 이삼십대 청년층이지요?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과 설전을 벌이고, 한편에선 지지를 철회한다는 댓글이 이어지자 부담을 느낀 청와대가 한발 물러섰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락가락 정부 정책에 가상화폐 시세는 수시로 널뛰었습니다. 투자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이정현 / 경기 화성시
"기획재정부 인가요, 세군데서 한 방향을 못 잡은 거잖아요. 부처 협의를 먼저 한 다음에 국민에게 알려야.."
청와대 국민 청원 사이트엔 박상기 법무부 장관에 대한 극단적 글도 올라왔습니다. '정부가 가상화폐 시장을 투기장으로 만들었다', '폭락으로 인한 손해를 보상해 달라'는 글도 이어졌습니다.
가상화폐 규제를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과 비교하기도 합니다.
민현기 / 서울 영등포동
"박상기 법무부장관이 그렇게 얘기한거는 독단적으로 한거라 생각하거든요. 그 발언 한 마디로 투자자들 심리가 위축되고..."
"가뜩이나 돈벌이도 안되는데 정부가 해준 게 뭐냐"는 푸념이 계속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도 "문 대통령 지지 철회한다", "탈당 서류 전송하고 당비 납부 철회했다", "거래소 폐쇄는 총선 포기"라며 실망했습니다.
문 대통령 팬클럽인 '문팬'에서는 가상화폐 규제 비판 게시글을 지목하며 "악플 1,000개를 달자"며 방어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가상화폐 규제 시도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의 주된 지지층이었던 20~30대의 마음이 흔들린다는 때이른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조덕현 기자 deokhyun@chosun.com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조덕현 기자(deokhyun@chosun.com)
-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자 프로필
Copyright ⓒ TV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고객돈 4억7천만원 가로챈 농협 직원…변제 등 참작해 항소심서 감형고객이 믿고 맡긴 수억원대 예금과 보험금을 몰래 빼돌린 농협 직원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업무상 횡령 및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 대한 항소심에
-
보증금 못 받고 나간 뒤 도어락 교체해 들어간 세입자 '무죄'임대차 보증금을 못 받고 나간 뒤 도어락을 바꾸고 다시 집에 들어간 세입자들이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됐으나 1·2심 모두 무죄를 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세종시 한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에 세 들어 살던 A(62
3
TV조선 헤드라인
더보기
TV조선 랭킹 뉴스
오후 3시~4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더보기
함께 볼만한 기자
함께 볼만한 뉴스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