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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결승골' 전북, '김민재 풀타임' 베이징에 3-1 완승

기사입력 2019.03.06. 오후 08:50 최종수정 2019.03.06. 오후 08:50 기사원문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슈퍼맨’ 이동국의 결승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베이징 궈안을 완파했다.

전북은 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019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한교원, 이동국, 김신욱의 연속골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북은 아시아 챔피언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세우고 한교원, 로페즈, 이승기가 2선에 포진했다. 중원은 손준호, 신형민이 맡고, 포백 수비는 최철순, 홍정호, 김민혁, 김진수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베이징은 전북 출신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 출격했다. 또한 헤나투, 바캄부, 비에라 등 특급 용병들이 대거 선발로 나섰다.

선제골은 전북이 넣었다. 전반 13분 한교원이 문전 침투 후 개인 기술로 수비수와 골키퍼를 동시에 따돌리고 득점에 성공했다. 김민재가 있었지만, 한교원 막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베이징은 헤나투가 위협적인 슈팅으로 전북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도 전반 34분 로페즈의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살짝 벗어났다.

전북은 이동국이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아쉽게 놓였다. 전반 37분 한 번 접은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이 김민재의 태클에 막고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베이징은 전반 40분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비에라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장시저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1-1로 끝났다.

후반 2분 만에 전북이 다시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로페즈에서 시작된 패스를 한교원이 잡은 뒤 이번에도 한 번 접고 크로스를 올렸다. 그리고 이동국이 발리슛을 성공했다.

전북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13분 이승기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그리고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25분 이동국의 왼발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김신욱은 김민재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완벽한 골을 만들었다.

전북은 이후 이주용, 티아고를 교체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베이징도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전했다. 하지만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전북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전주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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