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전은 한·일전…트루시에, 박항서 감독 도우미 됐다[이용수의 하노이리포트]

입력2019.11.16. 오후 1:35
수정2019.11.16.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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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트루시에 전 일본대표팀 감독. 스포츠서울DB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3일 UAE와 경기 하루 전 공식 훈련 중 선수들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다. 하노이 | 이용수기자
[하노이=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박항서 감독이 태국과의 정보전에서 훌륭한 도우미를 얻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은 14일 하노이 미딩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박항서호는 이날 승리로 G조 단독 1위로 올라섰지만 박 감독은 들뜨지 않고 침착하게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박 감독은 “앞으로 4경기가 더 남았다. 아직 갈 길은 멀다”며 “최대 라이벌인 태국과의 경기가 오는 19일 있다. 오늘 경기는 오늘로 마치고 내일부터는 태국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UAE전 승리의 기억을 뒤로하고 다시 오는 19일 태국전에 초점을 맞춘 박 감독은 이날 “태국 축구에 관해 깊이 있게는 모른다. 다만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축구 성향은 알고 있다. 그는 이론적으로 경험이 많기에 (다음 경기에서)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만 할 뿐”이라고 밝혔다.

박항서호는 UAE전 끝난 즉시 태국 대비 모드로 돌입했다. 16일 베트남 현지 스포츠지 ‘더 타오 24/7’는 “박 감독은 특별한 ‘스파이’로부터 태국에 관한 정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선임된 19세 이하(U-19) 베트남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박항서호의 강력한 조력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일본 축구대표팀을 이끈 트루시에 감독은 일본 축구에 대한 이해가 밝다. ‘더 타오 24/7’은 “트루시에 감독이 말레이시아와 태국의 경기를 보고 왔다”며 “철저하고 꼼꼼하기로 소문난 트루시에 감독의 분석이 박항서호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일본에서 4년간 일했기에 니시노 감독의 스타일에 관해 값진 조언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UAE전 이튿날 박 감독은 22세 이하(U-22) 대표팀의 훈련을 지켜보며 SEA게임도 함께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이날 베트남 현지 시각 오후 4시30분 공식 훈련을 재개하며 본격적인 태국전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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