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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갓세븐’, 무섭게 성장하는 보이그룹

보이그룹 갓세븐(GOT7). 왼쪽부터 JB 유겸 영재 진영 마크 잭슨 뱀뱀.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이그룹 ‘갓세븐(GOT7)’은 이렇다 할 풍파나 추문을 겪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전 연령층이 알 만한 대표곡을 내놓은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올해 데뷔 4년차를 맞아 그룹의 색깔을 찾는가 싶더니 이번엔 앨범 전곡에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박진영의 말처럼 ‘갓세븐은 무섭게 성장하는’ 그룹이다. 11일 오전 서울 성동구 한 스튜디오에서 전날 새 미니앨범을 발표한 이들을 만났다.

아이돌이 쏟아지는 시대, 갓세븐이 앨범을 발표한 날도 보이그룹 ‘뉴이스트W’가 돌아왔다. 갓세븐의 색깔은 무엇일까. “갓세븐만의 색깔이 없다는 것이 단점이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하지만 오히려 그게 이제 색깔이 된 것 같아요.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다국적 그룹(한국 미국 태국 홍콩)이라는 점과 멤버 모두가 앨범 작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점도 저희 색깔이에요.”(진영)

7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갓세븐은 멤버 7명이 모두 하나라는 뜻이 담긴 앨범 ‘7 For 7'을 발표하고 타이틀곡으로 리더 JB의 자작곡 ‘유 아(You Are)'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면서 기존의 어둡고 강렬한 느낌을 벗었다. “최대한 밝으면서 청량하고 에너지 느껴지는 곡을 쓰려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 때문에 힘내는 경우가 있잖아요. 팬들과 부모님처럼. 그걸 광활한 하늘에 빗대 표현하려고 했어요.”(JB)

갓세븐 앨범 최초로 타이틀곡을 멤버의 곡으로 정한 계기는 무엇일까. “회사에서 타이틀곡을 투표로 정해요. 전에도 후보에 자작곡이 올랐는데 더 좋은 곡이 올라오면서 떨어졌어요. 이번엔 회사 사람들이 듣고 좋다는 반응이 있어 뽑혔어요. 밝고 청량한 느낌을 좋게 생각하셔서 선정된 것 같아요.”(JB) “JB는 믿고 듣는 작곡가죠(웃음). 곡을 계속해서 내다보니까 작업하는 수준이 높아진 것 같아요.”(진영)

보이그룹 갓세븐(GOT7). 왼쪽부터 유겸 진영 뱀뱀 JB 잭슨 마크 영재.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4년차면 아이돌그룹이 개인과 유닛 활동을 활발히 하는 시기. 갓세븐도 예외가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은 멤버 7명을 강조했다. “갓세븐의 잭슨으로 활동하고 싶어요.”(잭슨) 중화권 활동을 하면서 탈퇴설이 돌아 당혹해했다. “개인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이 불안해하실까봐 안정감을 주려고 앨범에서 7명을 강조했어요.”(JB) “모였을 때 분위기가 정말 좋은데 이런 좋은 느낌을 전하고 싶었어요.”(뱀뱀)

갓세븐이 앨범을 통해 팬들에게 듣고 싶은 말은 ‘노래 좋다’와 ‘퍼포먼스 멋있다’라고 한다. 특히 ‘안무를 여러 번 수정했다’며 ‘주의 깊게 봐 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사실 이 노래가 안무를 만들기 어려운 노래이긴 해요. 6~7번 정도 수정했어요. 공들인 만큼 안무가 잘 나왔다는 말을 들으면 뿌듯할 것 같아요. 앨범이 완성도 있게 나와 일단 좋고요. 음이 높아 활동 기간에 목이 상하지 않았으면 해요.”(JB)

타이틀곡 외에도 영재가 작사 작곡 뱀뱀이 작사에 참여한 힙합 비트의 ‘문 유(Moon U)'와 진영의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자작곡 ‘파이어워크(Firework)' 뱀뱀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R&B 장르의 ‘리멤버 유(Remember You)' 유겸의 자작곡 라틴 리듬의 ‘내게’ 잭슨 마크 뱀뱀이 작사에 참여한 ‘페이스(Face)’ 등 7곡 모두 다양한 장르다. 잭슨 마크 뱀뱀은 랩 메이킹에 참여해 각자의 매력을 살렸다고 한다.

권준협 기자 ga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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