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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X방탄소년단, '10'통령끼리 뭉쳤다 '세기의 무대 임박'

[SBS funEㅣ이정아 기자] 이번 주 토요일이다. 90년대 대중음악을 이끌며 '문화 대통령'으로 불린 서태지와 2013년 가요계에 데뷔해 K팝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방탄소년단이 9월 2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태지는 2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태지 데뷔 25주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후배 가수 중 유일하게 서태지와 합동 무대를 펼친다. '난 알아요'부터 '이 밤이 깊어가지만', '환상 속의 그대', '하여가', '너에게', '교실이데아', '컴백홈'까지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 대표곡 총 8곡에서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이 합동 공연을 펼친다.

그야말로 시대를 대표하는 두 아이콘의 만남에 팬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그것도 무려 8곡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니 팬들은 마치 25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는 듯한 기분이 느껴질 것 같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9월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바쁜 상황에서도 랩과 보컬, 안무 등에서 곡별로 자신들의 역량을 최대치로 보여줄 수 있도록 서태지와 꾸준히 의견을 나눠왔다.

서태지 측은 "'컴백홈' 리메이크부터 공연 연습까지 타고난 재능에 놀라운 성실함까지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한다. 방탄소년단과 함께하는 무대는 서태지 세대부터 방탄소년단 세대까지 모든 세대의 관객을 하나로 만드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의 무대에 관계자들도 비상한 관심을 보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서태지가 10대 청소년의 마음을 대변한 '정서 대통령' 아니냐. 방탄소년단은 현 청소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현재 10대들의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세대를 대표하는 '10대의 문화 대통령'들이 만나는 세기의 순간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서태지의 오리지널 명곡들이 방탄소년단을 통해 어떻게 탄생될지도 궁금하다. 또 다른 관계자는 "새로운 호흡을 통해 이 노래들이 어떻게 재탄생 될지 궁금하다. 두 세대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얼마나 큰 시너지가 날지 공연 날을 기다릴 수 없을 정도로 기대가 된다"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선배에 대한 존경심도 인상 깊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 제작자는 "요즘 방탄소년단 하면 가장 바쁜 그룹 중 하나 아니냐. 그런 방탄소년단이 무려 8곡에서 선배인 서태지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게다가 최고의 무대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고 들었다. 선배에 대한 존경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들의 이런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또 늘 완벽함을 추구하는 무대 위의 완벽주의자 서태지와 방탄소년단의 젊은 에너지가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기다려진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태지와 방탄소년단 팬들 모두에게 잊지 못할 순간이 이렇게 다가오고 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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