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학교가 학생들에게 정부가 배포 중인 소위 아베노마스크 착용을 강요하는 알림장을 나눠줘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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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오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총리관저에 들어가고 있다. 도쿄=교도연합뉴스 |
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문제의 문서는 임시 등교일인 지난 22일 3학년 학생들에게 배포됐다. 여기에는 ‘27일 (등교 시) 지참물로 아베노마스크 착용 확인’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특히 개별지도란에는 ‘아베노마스크(착용 또는 지참)’를 잊은 학생은 소인수(少人數)교실에 남는다’라고 쓰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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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 정권의 결정에 따라 각 가정에 우송되고 있는 아베노마스크. 도쿄=김청중 특파원 |
시 교육위에 따르면 문서 내용은 학교 측이 독자적 판단으로 결정했다. 학교 교장은 취재에 “배려가 부족했다”고 해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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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5일 도쿄 등에 대한 긴급사태선언 해제를 발표한 뒤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회견장에 들어서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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