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부자는 치킨 안먹는다" 했는데…최태원 "○○치킨 마니아"

입력
수정2021.12.02. 오후 9:08
기사원문
김봉구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출처=최태원 회장 인스타그램

최근 ‘치킨 논쟁’을 제기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최태원 SK 회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관련 질문이 등장하고 최 회장이 직접 답변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이 SK그룹 정기 임원 인사날인 2일 ‘다섯 가지 마라’ 제목의 경계해야 할 점들을 적은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재벌은 한국 치킨 안 먹나요?”라는 질문이 댓글로 달렸다.

평소 SNS 상에서 격의 없이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한 최 회장은 이 질문에 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를 거론하며 “○○치킨 마니아입니다”라고 답했다.

앞서 황 씨는 지난달 “부자는 치킨을 안 먹는다. 어쩌다가 먹을 수는 있어도 맛있다고 찾아서 먹진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돈이 있고 없고에 따라 먹는 게 다르다. 치킨은 대한민국 서민 음식”이라고 강조했었다.

누리꾼들은 이같은 이른바 ‘치킨 계급론’에 대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018년 2월 구치소 생활을 마친 직후 자택으로 치킨을 배달 주문한 사례를 들어 성급한 일반화라고 반박했다.

황 씨는 이날도 페이스북에 수 차례 글을 올려 “한국 치킨은 국내 육계업자와 치킨 프랜차이즈의 담합으로 1.5㎏ 육계를 써 작고 맛이 없다. 해외와 유사한 3㎏ 육계 치킨을 먹을 권리가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계속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생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