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역 맛집)[셀프하우스] 여고 앞, 추억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알싸한 매력의 수요미식회 마늘 떡볶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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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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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하우스
※ 메뉴, 메뉴판, 가격
#마늘떡볶이 2,000 ~ 5,000
#찹쌀순대 4,000
오뎅꼬치 500
※ 영업시간
10:00 ~ 21:30
※ 정기휴무
일요일, 공휴일
※ 전화번호
02 - 476 - 7063
※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지번) #성내동 595, (도로명) 올림픽로 572 코오롱 2차 아파트 101동   #강동구청 #강동구청역 #영파여고 #영파여중 #풍납동 #천호역 #올림픽공원

셀프하우스
서울특별시 강동구 올림픽로 572 코오롱 2차 아파트 10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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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하우스

17년 2월 1일 #수요미식회 #떡볶이

앞서 포스팅 한 직접 떡을 뽑는 떡볶이집과

독특하게 새우깡이 올라간 떡볶이 집을 먹고

3차, 추억이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여고 앞 마늘 떡볶이 집을 찾아가 보았다.

바로 셀프하우스!

말 그대로 물이나 반찬, 음식을 가져가고 다시 돌려주는 것 까지 셀프로 해야 하는 집이다.

뭐, 그런 셀프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집은 여기만이 아니겠지만, 그래서 셀프 하우스라는 이름 자체는 특이하지 않다.

다만 셀프 하우스에 마늘떡볶이, 이 조합으로 파는 곳은 여기 딱 한 곳 뿐이라는 것.

이 집 따로 체인이나 분점 없으니

짝퉁에 속지 말라고 먼저 이야기 한다 ㅋㅋㅋ

저렇게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나오는 줄 알았더니

건물을 돌아 들어가는 이 쪽이 정문인듯 ㅋㅋ

외부음식 절대 반입금지.

가까이 가보면 떡볶이가 맛있게 익어가고

확실히 판을 하나만 쓰는 것과 여러개 쓰는 것은 맛이 다르다.

하나만 쓰면 떡 익는 속도를 조절하기가 힘들어

저렇게 절반을 나누어서

익는 속도와 국물이 쫄아드는 것을 잘 조절해야 맛있다.

하나만 쓸 경우 국물이 많거나 적거나, 떡이 덜 익거나 너무 익어서 퍼지거나...

물론 안 그럴수도 있지만 맛집이 아닌 그냥 보통 집에서는 그런 케이스가 종종 있다.

그게 싫으면 아예 소규모로 그때그때 만드는 것이 사실 정답 ㅋㅋ 그게 더 맛나기도 하고.

한쪽에 붙어 있는 강동구가 선정한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판매업소 간판.

미리 말하지만,, 여기 맛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맛이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반까지.

일요일은 쉬고, 이번 구정 연휴 문의하니 그때도 쉬는.. 즉 공휴일도 쉬는 것 같았다.

메뉴는 딱 4가지이다.

싸가지....

....
....

아재 개그 죄송;;;;

일단 가장 대표적인 마늘 떡볶이를

2천원, 3천원, 5천원의 가격으로 판매.

그 차이야 떡볶이 양과 마늘양의 차이던가?

그리고 찹쌀순대 4천원, 오뎅 개당 5백원.

신라면 3500원.

난 이렇게 메뉴 적은 집이 훨씬 좋다.

이것저것 많이 하는 것보다 대표적인 것 하나 정해두고, 그에 딸린 부속 메뉴 몇개만 하는 것이 전문적이라고 생각함.

배가 불러서.. 오뎅은 패스.

사실 순대도 패스할까 했는데

집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까지 왔다.

언제 또 올지 모르니 일단 남기더라도 맛은 봐야겠지.

떡볶이에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떡은 가느다란 밀떡. 일반적인 밀떡 중에서는 두께는 비슷하거나 살짝 두껍고, 길이가 짧은 편이다.

솔직히 100% 밀인지, 100% 쌀인지.. 그런 것 잘 모르겠어.

그냥 그 식감을 설명하면

밀떡은 탱글, 쌀떡은 쫀득.. 이 가장 맞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쌀이야 100% 내세우는 곳 많지만

밀떡은 솔직히 너무 다양하다.

100% 밀 보다는 찹쌀이라던가, 그냥 쌀이라던가, 최근에는 타피오카 섞인 것도 보았다.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강해질 수록 다른 게 섞인 혼합떡이라고 생각하고는 있는데

맞는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다 ^^;;

다만 이 집 떡의 경우 푹 늘어지는 것 보다는

그래도 씹히는 맛이 살짝은 있다.

물론 쌀떡의 식감과는 다르고,, 밀떡에서 다 익었지만 안 늘어지는 그런 떡.

밀떡 좋아하시는 분은 대충 짐작할 수 있으려나;;;;

최근에는 그냥 떡만 들어서 먹어보고

스픈에 소스까지 같이 해서 먹어본다.

보통은 후자, 소스까지 같이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이 집은 살짝 애매하다.

굳이 스픈으로 국물을 뜨지 않더라도

소스가 진득해서 떡에 잘 붙어있다.

거기에 농도가 좀 진한 편.. 정확히는 탕수육 소스?? 전분, 녹말물을 따로 부은 것 같지는 않고, 밀가루 떡이라서 거기서 나온 전분으로 인해 탕수육 소스의 느낌이 나지 않았을까?

단 맛, 탕수육 소스의 그 느낌을 좋아하면 스푼으로 소스까지 떠 먹지만

개인적인 입맛으로는 그냥 떡만 건져 먹는 것을 추천.

이거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맛이었다.

밀떡의 탱글함부터 시작해서

매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마늘의 경우 향이 엄청 올라와서 좋았는데

알싸함?? 솔직히 난 알싸한지 잘 모르겠더라.

그 맛이 없다기 보다는,

잘 익어서 나오는 마늘의 단 맛? 그게 강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았고

손님도 초딩 애들이 대다수..

찹쌀 순대.

일단 순대보다 쫄깃한 느낌이었다.

내장에서 간은.. 별로였고, 다른 부분은 다 괜찮았어.

문제는.. 떡볶이 소스가 달아서

보통은 떡볶이만 먹어도 맛있고, 떡순이나 떡튀나.. 그 소스에 같이 먹는게 맛있는데

이 집 소스와 순대의 궁합은 그리 좋지 않다.

떡볶이 좋아하는 사람은 떡볶이만, 순대 좋아하는 사람은 순대만 따로 먹는 것을 추천.


1. 한국 사람에게 마늘은 진리다 ㅋㅋ 알싸한 마늘에서 매운 맛은 다 날리고, 단 맛만 남아 애들이 참 좋아할 맛이었다.
2. 계속 애들을 강조하는 것이.. 매운 맛이 적고 단 맛이 강해..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셀프 고춧가루나 청양고추 등을 준비해주면 더 좋을 듯 하다.
3. 개인적으로 마늘을 좋아해서, 이 정도로 마늘이 많이 들어간 떡볶이는 처음이었고 좋았다. 대신 이 집은 내 입맛에 단 맛이 너무 강하니, 나중에는 포장을 하던가, 아님 직접 만들던가 해서 내 입맛에 맞게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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