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대전 지역을 오가며 활동 중인 타투이스트 박민솔 씨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 2장을 올렸습니다.
공개된 사진은 세종소방서에 근무 중인 한 소방관의 왼쪽 가슴에 새겨진 타투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박 씨에 따르면, 이 소방관은 이미 장기 기증 희망 등록을 해놓았지만 언제 위험한 상황을 맞닥뜨릴지 몰라 최대한 알아보기 쉽게 직접 몸에 타투를 새겼습니다.
소방관은 장기기증이 최대한 빨리 이뤄져야 더 많은 사람이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 자기 몸에 타투를 새긴 겁니다.
박 씨는 26일 SBS 취재진에게 "너무나도 의미 있고 멋진 작업이어서 친구들에게도 자랑했다"며 "앞으로 평생 가장 기억에 남을 타투가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소방관의 멋진 결정에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본 타투 중 제일 멋있다", "그 마음이 존경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타투이스트 박민솔 님 제공, 픽사베이)
오기쁨 에디터;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 [친절한 경제] 전기료 누진제 걱정 없이 에어컨 '빵빵' 트는 팁!
☞ [SDF X 김동식 콜라보] <고르고 고른 인재들> 단독 연재 소설 보러 가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