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캐나다 해외 한국 학생들, 쉽게 서연고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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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3.24. 오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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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 자격자 포화, 특례가 특례이던 시절은 이미 끝났다.
영어 특기자 전형으로 보험 들고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승부한다.


국내의 많은 대학들은 해외고 학생들에게도 학생부 종합전형의 지원 자격을 주면서 기회가 더 많아졌다. 그래서 특례와 어학 특기자 전형을 통해 국내대학에 진학하던 전통적 진학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특례만이 길이 아니다.
해외에서 국내 입시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크게 3가지 방법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먼저 살피게 되는 것이 특례전형이다. 특례는 크게 3년, 12년 특례로 나눠지는데, 3년 특례 조건을 갖춘 지원자는 늘어나는데 정원은 2%로 제한되어 있다. 그래서 국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할 경우엔 선발인원이 전공학과별 1~2명을 넘기가 힘들다. 만약 나 보다 좋은 성적을 가진 학생이 1명이라도 더 있다면 불합격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형이 돼 버렸다. 만약 중하위권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특례는 한 번 준비해볼만 한 전형이지만, 상위 10개 대학을 지원하기엔 리스크가 있는 전형이다. 국내 대학 수시 6장의 카드를 선택함에 있어 여러 가능성과 변수들을 고려하여 특례를 최소한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다.

어학(영어, 중국어 등) 특기자 전형은 보험전형이다.
해외에서 국내대학을 지원할 때 고려해 볼 만한 전형이 영어 특기자 또는 외국어 특기자 전형이다. 대학별로 영어뿐만이 아니라 중국어 등 다른 언어 특기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어학 특기자전형을 선택하는 것도 국내 대학 도전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 어학 특기자 전형은 미국 등 해외 대학 지원 방식과 매우 유사한 전형 방식이다. 학교 내신, 공인 어학성적(TOEFL, HSK 등), 학력인증 점수(SAT, IB 등) 등의 정량 점수와 아카데믹한 활동들의 실적 등을 바탕으로 대학에 지원하게 된다. 서울대에선 이런 어학 특기자 전형이 없지만, 연·고대를 가장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전형이 바로 특기자 전형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기회이다.
현재 국내대학 전형 중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의 대표적인 전형이다. 서울대의 경우엔 1,700명 정도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뽑게 되고 해외고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해외고 학생의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은 어학특기자 전형에 지원하는 방식과 같아서 어학 특기자 전형을 위해 준비한 서류를 모두 제출할 수 있다. 지원자 제출 서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내신부담이 덜 한 해외고 학생들에겐 서류 구성만 잘 맞춘다면 의외의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서울대 이외에도 많은 대학들이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많은 학생을 선발하고 있기 때문에 수시 6장을 선택할 때 2~3장 정도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특례, 영어 특기자 전형,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서류는 모두 동일하다.
해외고 학생들의 장점은 한국에 비해 좋은 내신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누구나 4.0 만점에 4.0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국내 고등학교에서 내신 1등급을 받는 것보다는 쉽다. 일단 만점에 가까운 내신 성적을 가지고 있다면 서연고를 중심으로 지원이 가능해 진다. 만약 학교자체가 성적을 받기가 힘든 학교라면 그런 내용을 학교 서류를 통해 증명해주면 입학사정에 적용이 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내신(GPA)를 갖추게 되면 공인어학 성적, 학력인증 시험 성적을 만들어야 한다. 토플은 115이상, HSK 5급 이상의 성적이 최호한 필요하다. 해외고 학생들의 경우에는 학력인증 시험, 즉 SAT나 IB 점수가 중요하다. 작년 입시에선 old SAT로 지원한 학생들이 많았는데, 2200점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다. 또한 AP나 제2외국어 성적 등도 주요 서류로 분류된다. 정량적 점수의 조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해외고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지원을 하게 된다.

정량 점수 매우 중요, 하지만 점수만으론 안 되는 상위권 대학 입시
국내 서·연·고 뿐만이 아니라 미국, 영국 등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높은 점수와 수상실적, 논문, 봉사,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한 우수성 증명도 매우 중요하다. 지원하는 대학이 높으면 높을수록 지원자들의 점수 차이는 매우 적다. 지원자 대부분이 최고 수준의 점수로 지원하게 되고 대학들은 1점의 점수 차이로 학생들을 선발하지는 않는 다. 그래서 정량 점수 이외의 활동 실적 등으로 그 차별성을 선별하게 된다. 대치동 SNT 어학원의 데브라 원장은 “만점을 받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점수를 만들고 활동들을 할 수 있느냐이다. 만약 만점의 점수를 만드느라 시간을 다 써서 활동실적이 부족하다면 합격 확률은 그만큼 적어진다.”라고 말했다. 또한 “빠르게 점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암기나 반복학습이 아닌 학생들이 틀리기 쉬운 유형들을 철저하게 단계적으로 분석하여 집중적으로 학습시킬 수 있는 시스템적 커리큘럼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외에 있는 학생일수록 내신의 부담이 국내학생들에 비해 적기 때문에 최대한 토플, SAT 점수를 빨리 만들고 자신의 진로와 특기 등을 개발할 수 있는 활동들을 최대한 챙겨둬야 한다.

중국 설명회 러쉬
대치동 SNT 어학원은 3월 28일 광저우를 시작으로 북경, 청도, 상하이, 홍콩, 심천, 천진 등 7개 도시에서 중국 학생들의 국내외 진학 입시에 도움이 되는 학습법과 진학전략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특히 SNT 어학원의 명불허전 진학 실적을 시스템적 프로그램으로 만든 데브라 원장의 ‘토플, SAT, IB 등에서 빠른 고득점 만들기 비결과 진학전략“에 대한 설명회는 국내외 입시를 생각하는 중국 학부모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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