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히든송②] NCT DREAM, 이유있는 폭풍 성장…2018 사심픽18
[주관적히든송②] NCT DREAM, 이유있는 폭풍 성장…2018 사심픽18
타이틀곡을 제외하고는 팬들만 아는 '그 노래'가 되기 일쑤인 수록곡. 오늘 하루만 해도 피 땀 눈물 흘려가며 만든 수많은 수록곡들이 묻히고 있습니다. 이에 동아닷컴은 매달 앨범별로 가장 돋보이는 히든 트랙을 선정하기로 했어요. 선정 기준은 철저하게 기자 취향이고, 선정 이유도 기자 마음입니다. 댓글로 나만의 히든송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 - 4월부터 12월까지 발매된 앨범을 기준으로 하며 히든송 배열은 발매일순입니다-
◆ 정세운 ‘ANOTHER’ : La La
- 싱어송라이돌 정세운의 보컬 스펙트럼이 나날이 넓어지고 있다. 정세운의 낯선 저음으로 시작되는 ‘La La'는 도입부부터 띵곡 스멜.
◆ 레드벨벳 ‘Summer Magic’ : Mr. E, Hit That Drum, Blue Lemonade
- 추천하는 세 수록곡, 한 번도 듣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트랙이다. 레드벨벳은 기괴한 그로테스크함을 힙하고 깜찍하게 풀어내는 용한 재주를 가진 그룹이다. ‘Mr. E’는 생기발랄한 멜로디와 ‘신비로운 그 (Mystery Mr. E)’로 들리는 재미있는 가사가 인상적이고, ‘Hit That Drum’의 삼바 리듬은 시작부터 흥을 돋운다. ‘Blue Lemonade’은 도입부부터 ‘나는 청량합니다’를 온 음(音)으로 알려주고 상큼한 블루 레모네이드로 샤워를 하는 기분이랄까.
◆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結 ‘Answer’ : Just Dance, Seesaw, I'm Fine
- 리패키지지만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라는 이름값에 부응하는 앨범이어야했다. 제이홉 솔로곡인 ‘저스트댄스’가 축제의 분위기를 돋운다. ‘Seesaw’는 슈가의 솔로곡으로 ‘보다+봤다’ 또는 사랑을 비유하는 ‘시소’로 해석되지만 차치하고 대중적으로 듣기 편안한 노래다. 멜로디컬한 슈가의 보컬도 청취 포인트다. ‘I'm Fine’은 도입부의 나른함을 이겨낸다는 가속이 붙는 비트감에 매료될만한 트랙이다. 노래가 끝날 때쯤이면 ‘암 파인 예아’ 흥분상태.
◆ NCT DREAM 미니 2집 ‘We Go Up’ : 1,2,3 , Drippin’
- NCT DREAM이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증명했다. 음악적으로도 NCT드림만의 색깔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번 트랙 ‘1,2,3’을 예로 들겠다. 10대 특유의 펑키한 분위기와 설렘을 표현한 가사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1,2,3’가 NCT드림의 콘셉트를 소개한다면, 4번 트랙 ‘Drippin’’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정체성을 녹였다. H.O.T. 시절부터 들어오며 느낄 수 있는 SM 특유의 ‘보이 감성’이다.
◆ 남우현 미니 2집 ‘Second Write’ : I Swear(Feat. 동우), 사랑해
- 오랜만에 정직한 목소리를 들었다. 남우현은 기교 대신 한음 한음을 눌러 불렀다. 마치 내 고막으로 바로 전해지는 느낌이 든다. 진심을 담은 목소리에 귀가 솔깃할 수밖에 없었던 트랙 ‘사랑해’ 그리고 재즈,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독특한 흐름을 만든 ‘I Swear’. 특히 ‘I Swear’만의 공간감이 궁금하다면 이어폰을 꽂고 들어보길 권해본다.
◆ 우주소녀 미니앨범 ‘WJ PLEASE?’ : 너,너,너(You, you, you), 아이야(I-YAH)
- 전작 ‘Dream your dream’부터 조짐이 보였지만, 무엇이 본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지 완벽하게 깨달았다. 이번 미니앨범은 우주소녀의 터닝포인트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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