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교실

성장교실 1기 졸업식 - 성장교실 인생그래프 1 (2016년 2월~2016년 5월) [팀원, 성장교실, 초등교육, 연수, 강사,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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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2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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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교실 인생그래프 첫 번째.

(2016년 2월 ~ 5월의 변화) 

 

(성장교실 첫 만남을 마치고, 첫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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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 열심히해야지! -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참여했던 첫 만남

 

(협력놀이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우리들)


   바르고 성실한 아이로 키워진 나는, ‘열심히 배워서 아이들과 나눠야지라는 마음으로 성장교실에 참여했다.

 사실 별다른 의미는 없었다. 행복교실의 다음 단계이고, 준호샘과 함께하는 1년이 기대되었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았을 뿐이다.

 

  어찌 보면, 초임교사가 교직생활에 대한 기대를 가득 품고 학교에 들어오는 시기와 비슷했던 것 같다.

 또한 LCSI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에니어그램을 바탕으로 두개를 접목시켜 생각하는 것에 재미를 느낀 시기이기도 하다.

 

(LCSI첫 검사에서 표출형으로 추정되었던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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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몰입



(스펙터클 인생그래프 그리기 )


   스펙터클 인생그래프를 직접 그려본 시기이다.

 내가 내 삶에 대해 잘 알고, 잘 느끼고, 잘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라는 것은 추상적인 개념이고,

 직접 그려보았을 때는 또 머릿속에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나의 인생 그래프에서 그다지 숨기고 싶은 것은 없었다.

 물론, 성장교실이라는 공간이라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프가 깊이 아래로 파고들어갈 때 일어났던 일들을 살펴보니,

 그 당시에는 너무나 힘들었지만, 지금의 나를 있게 한 사건들이 모두 그것들이었다.

 괴롭고, 피하고 싶고, 싫다. 의 느낌이 아닌, ‘소중하다.’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과거의 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제는 더이상 나의 과거를 부정하지 않는다.


   물론, 또 다시 힘든 일이 생기면 감정적으로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것이 내 삶의 전부를 나타내는 것 마냥 생각하지는 않을 것이다.

 외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해도, 나라는 사람의 본질은 바뀌지 않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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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 흔들림의 시작 - 가족세우기와의 만남

 

("준호야~!" 부모가 되어 아이 불러보기 - 부모의 자세는 어떤 모습일까?)
 

   성장교실의 첫 만남이었던 2월부터 가족세우기와 심리극은 꾸준히 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면에 뭔가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시기이다.

 변화가 나의 내면에 불편함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 바로 4즈음이었다.


   심리극에서 자주 사용되는 문구에 불편함을 느끼고 그것에 대해 준호샘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내면의 흔들림에 대한 근원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글을 써 보기도 했다.


   별자리와도 같은 가족 구성원들은, 한 사람의 위치가 바뀌면 다른 구성원의 위치도 바뀌고,

 한 가족의 진동은 가족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주고받는 공동체로서의 구조를 알게 되면서,

 가족 안에서의 나의 위치, 그리고 건강한 거리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기였다.


   오랫동안 열어보지 않았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 같은 느낌이라 괴롭기도 했지만,

 언젠가는 직면해야 할 것들이라 생각했고 이 시기는 나에게 나름의 암흑기이기도 했으나,

 나를 가장 성장시킨 시기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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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 잃어버린 퍼즐 조각의 발견 - 감정의 카타르시스

 

  (감정 마인드맵 그리기 중, 전혀 알아채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심리극, 감정만나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기간이다.

  3-4월간 고민하던 것들이 5월의 주제를 만나 감정이 폭발하기도 했다.

  동시에 존재하기에는 참 어색한, 그런 감정들이 동시에 느껴졌고,

  복잡하게 얽힌 감정들을 가만히 들여다보면서,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인지하지 못했던 나의 새로운 모습들을 발견했다.


   실타래가 얽혀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가, 막상 실을 사용하려고 바라보니, 복잡하게 얽혀있는 모습들을 발견했고,

  회피하고 싶은 마음을 수용하고 직면하다보니, 얽힌 것을 풀 수 있는 실의 도입부를 발견하게 된 느낌이랄까?


   특히, 감정 마인드맵을 그리고 나서, 울컥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그렇게 조금씩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내 삶의 맹점을 발견했던 순간들이었다.


(생활 속 여러 문제들을 심리극으로 풀어내기)

교진쌤
교진쌤 교육·학문

초등교사, 두아이 엄마, 에니어그램으로 자신과 타인의 이해를 진심으로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 에니어그램 전문강사 ■ EC(격려상담) 트레이너 ■ AMI 0-3세 몬테소리 디플로마 ■ PDC&PD(긍정훈육법) 에듀케이터 ■ 신규쌤 상담소 유튜브 채널 운영 (글, 사진 사용시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