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코로나 지원금 논란' 문준용 씨 6,900만 원 지원사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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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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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두 차례의 지원금을 받아 논란이 일었던 문준용 씨가 6,900만 원 상당의 지원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절차가 정당한 데 무슨 문제냐, 그래도 대통령의 아들인데 다른 예술인들에게 또 박탈감을 줄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일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파라다이스 문화재단과 서울시로부터 각각 예술지원금 3천만 원과 1,400만 원을 지원받아 논란의 중심에 섰던 문준용 씨.

당시 문 씨는 SNS에 직접 해당 작품을 공개하며 "기획의 유망함을 인정받아 많은 예산을 확보해 높은 품질로 만들었다"며 "이게 예술 지원금의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모한 '2021년 예술과 기술 융합지원 사업'에서 문 씨가 6,900만 원의 지원금 대상자로 또 선정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사업은 예술을 과학기술과 접목한 새로운 창작을 지원하는데, 아이디어 기획·구현, 기술개발 및 창제작, 우수작품 후속 지원 등 세 유형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이 중 '기술개발 및 창제작'에는 102명이 지원했는데, 준용 씨를 포함해 24명이 선정됐습니다.

문 씨의 작품명은 'Augmented shadow - 빛을 쫓는 아이들'.

앞서 두 차례 지원금을 받은 작품과 비슷한 개념의 작품으로 보입니다.

예술지원금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일부 예술가들 사이에선 다른 목소리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예술계 종사자
- "완전 박탈감이 들죠. 이제 나한테는 기회가 없나,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되죠."

문예위 측은 사업 목적과 심의 규정에 맞게 선정했다며 형평성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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