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5번째 사망자는 에크모 치료 받던 신장투석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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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3.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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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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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23일 임시휴장에 들어간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상인연합회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중 사망자가 나왔다. 국내 5번째 코로나 확진자 사망자다.

경북대병원·대구시 관계자는 23일 "이날 오후 2시 30분쯤 경북대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코로나19 확진자(18일 양성판정)인 56세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15일 119에 실려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들어왔고, 18일에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38번째 확진자인 A씨는 신장투석을 받는 등 최근 건강 상태가 극도로 악화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크모를 이용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한다. 에크모(ECMO)는 환자가 자발호흡이 어려운 중증환자의 혈액을 외부로 뽑아 산소를 주입해 몸에 다시 넣어주는 기계다. 메르스 사태 때도 활용 된 의료 장비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A씨의 사인이 원래 앓아오던 신장병인지, 코로나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보건 당국이 사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대구=김윤호·이우림 기자
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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