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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이맥 27인치 출시! 인텔 CPU 탑재한 iMac의 소소한 듯 알찬 구성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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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5. 11:1719,494 읽음

아이폰 12와 함께 애플 신제품 발표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아이맥 27형' 출시 발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새로운 아이맥 27인치 모델은 분명히 'NEW' 마크가 찍힌 현재 구매 불가한 국내 미출시 최신형 아이맥이 맞지만... 기존 아이맥과 완벽하게 닮은 디자인 때문인지 '사고 싶다'는 생각에서는 조금 멀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맥을 최소 1~2년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서 새로운 아이폰 27형 출시 발표때 변경되지 않은 디자인이 다음 아이맥 출시를 기다리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1~2달 사이에 컴퓨터를 구입해야 하고, 구입 당시 아이맥을 구입하고자 한다면... 이번 10세대 인텔 CPU를 탑재한 아이맥 출시 발표는 상당히 관심 갖고 지켜볼 수 있는 '소소한듯 알찬 업그레이드 구성'이라 할 수 있다.


다시 말하지만, 새로운 NEW 아이맥 27형의 디자인은 기본 27인치 아이맥과 동일하다. 아이맥 본체 디자인은 물론이고 기본 제공되는 키보드, 마우스 악세사리 역시 동일한 디자인과 컬러로 출시된다. 그런데 왜 필자는 새로운 아이맥 27인치(27inch iMac) 출시 소식을 접하고  소소한듯 알찬 구성이라고 소개하는 것일까?



출시 예정인 새로운 아이맥 27형 모델에는 최신형 인텔 10세대 CPU가 탑재되고 보다 더 많은 용량의 메모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 

최신 6코어 및 8코어의 10세대 intel 프로세서가 탑재되면서 이전 아이맥 대비 CPU 성능 업그레이드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부분이며, 최대 128GB까지 탑재 가능한 2배 커진 메모리를 통해서 아이맥에서 실행 가능한 Logic Pro X나 Final Cut Pro 등의 전문가용 프로그램을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실행 가능하다.


새로운 아이맥27인치에는 차세대 AMD 그래픽이 탑재되었다. AMD의 최신 RDNA 아키텍처를 적용한 Radeon Pro 5000 Series(라데온 프로 5000 시리즈) 그래픽을 통해 최대 55% 성능 향상 효과를 보여준다.

그래픽 비디오 메모리 역시 2배인 최대 16GB 그래픽 메모리 옵션 선택이 가능해지면서 아이맥 프로 대신 아이맥에서 준전문가 수준의 영상 및 사진 편집이 가능하게 되었다.


아이맥 27형 전 모델에 SSD와 애플 T2 보안칩이 탑재된 것도 눈에 안 보이는 커다란 변화라 할 수 있다. 최신형 아이맥 27인치 모델을 구입한다면 HDD가 포함된 퓨전 드라이브가 아닌 SSD 탑재로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램 실행이나 대용량 파일 작업에서 초당 3.4GB의 빠른 처리 속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준전문가 유저를 위해서 새로운 아이맥 27인치는 최대 8TB SSD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이는 이전 모델 대비 4배가 늘어난 용량으로, 이전 아이맥에서는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옵션이다.

새로운 아이맥 27인치에는 2세대 애플 보안 칩 T2가 기본 탑재되었다. 애플 T2 보안 칩(Apple T2 Secure Chip)은 저장 매체 컨트롤러 역할을 하면서 SSD에 저장되는 모든 데이터에 대한 즉석 암호화 기능을 제공한다. 강력한 보안 만큼 향후 애플 정품 악세사리 사용 여부에 대한 부분까지 체크 가능하다.



아이맥 27인치는 트루톤(Ture Tone) 기술과 나노 텍스쳐(Nano-Texture) 옵션이 제공된 레티나 5K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여 아이맥 사용 중 주변 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면서 선명하고 또렷한 5K 화질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도 재택근무나 온라인 수업 등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맞춰 개선된 웹캠 카메라 성능과 생생한 음질의 스피커, 스튜디오급 마이크를 기본 탑재하였다.



인텔 CPU 탑재 마지막 아이맥?

인텔 10세대 CPU를 탑재한 아이맥 출시 소식은 그 동안 애플 아이맥, 맥북 컴퓨터 출시 소식을 기다려 왔던 분들에게는 '인텔 CPU 탑재한 마지막 아이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다. 물론,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 AP를 탑재한 아이맥이나 맥북이 출시한다고 해서 애플에서 인텔 탑재 컴퓨터 자체를 단종시킬지 여부는 지켜봐야 하지만...

USB 포트 대신 썬더볼트지원 USB C타입만 탑재한 맥북 출시나
3.5mm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아이폰 출시 등

그 동안 애플 행보를 볼 때, '이게 맞다'라는 생각을 갖고 애플 실리콘 AP를 밀어붙인다면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인텔 CPU 탑재 애플 컴퓨터는 사라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혹여나 인텔 CPU 탑재 아이맥을 원한다는 분들이라면 이번 인텔 10세대 CPU 탑재 아이맥 27인치 구입은 중요한 기회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인텔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CPU가 변경되는 그 순간 새로운 아이맥 디자인이 발표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되고 있는 초슬림베젤 아이맥이 현실에 등장하는 순간, 이전 아이맥 디자인은 '오래된 아이맥'처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맥 27인치 출시 정보를 통해서 확인한 새로운 아이맥은 지금 당장 또는 디자인 변경된 아이맥이 출시되기 전까지 누구나 구입해도 충분한 '괜찮은 성능 업그레이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단, 눈에 보이는 커다란 변화가 없이 아이맥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소소하지만 알찬 구성의 업그레이드라는 점에서 아이폰 출시 발표 예정인 9~10월까지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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