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무단횡단자 2초만에 '쾅'···임슬옹 사고 CCTV 영상

입력
수정2020.08.06. 오후 1:47
기사원문
이우림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난 1일 오후 11시 50분 서울 은평구 DMC역 인근 삼거리. 그룹 2AM 출신 가수 임슬옹(33)이 운전하던 흰색 차량이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장면이 인근 CC(폐쇄회로)TV에 찍혔다.

5일 중앙일보가 입수한 26초가량의 CCTV에 따르면 검은색 옷을 입은 50대 남성 A씨가 우산을 쓰고 길을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위로 진입한 지 2초가량 지나 흰색 SUV 차량이 들이받는다. 이 SUV는 임슬옹이 운전했다. 사고 직전 차량이 오는 것을 확인한 A씨가 이를 피하기 위해 높이 뛰는 모습도 CCTV에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보행자 신호가 빨간 불일 때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다. 그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고 당시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교통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수사해야 임슬옹의 책임과 처벌 수위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임슬옹이 운전하던 차량의 속도와 당시 상황 등을 종합해 과실 비율과 처벌 여부 등을 판단할 전망이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그래서, 팩트가 뭐야? 궁금하면 '팩플'
세상 쉬운 내 돈 관리 '그게머니'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