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필수 아니지 않나"…여당이 정부 질책
[앵커]
오늘(5일) 국회도 마스크 문제를 다뤘습니다. 그런데 여당 의원들이 "마스크를 쓰는 게 필수는 아니지 않느냐"며 정부의 초기 대응을 질책했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코로나19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면마스크를 쓰고 마이크를 잡습니다.
[김진표/더불어민주당 의원 : 굳이 마스크 안 써도 되고 염려가 된다면 면마스크나 일회용 마스크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발표가 나…]
WHO를 기준으로, 정부 관계자를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김상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WHO에서 이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19의 예방지침이 나와 있습니다. 이미 나와 있는데요, 예방지침 어디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하는 게 없습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제1차관 : 위원님이 말씀하신 내용 그대로를 경제부처는 초지일관 주장을 합니다만 또 안전이나 또 전문가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처 판단은 사뭇 다르고…]
마스크 착용을 너무 강조한 것이 정부의 실책이란 취지의 말도 나왔습니다.
오늘 회의에선 정부의 마스크 사용 지침이 오락가락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정부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재활용 없이 사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틀 전 식약처는 마스크를 재사용해도 되고 면마스크 착용도 가능하다고 지침을 바꿨습니다.
김필준 기자 (kim.piljun@jtbc.co.kr) [영상취재: 박세준 /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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