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시운전 들어간 중부내륙선철도 개통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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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01. 오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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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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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충주 구간 올해 12월 개통 예정…막바지 공사
수서~광주 복선화 · 문경과 남부내륙선 연결 '숙제'
1일 김남현 충북 충주시 경제건설국장이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12월 개통 예정인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에 대한 기대를 밝히고 있다.2021.6.1/©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언론브리핑을 열고 올해 12월 개통하는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1일 시 경제건설국에 따르면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은 2005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16여 년간 숨 가쁜 시간을 보내고 지난 5월부터 시운전에 들어갔다

김남현 경제건설국장은 먼저 중부내륙선철도 일부 구간 개통이 고속철도 시대 개막을 알리고 충북선 개통 94년 만에 새로운 철도교통망을 갖추게 된 것이라 평가했다.

고속철도가 개통하면 도시 이미지 향상, 양호한 접근성, 정주 여건 개선 등으로 기업 유치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란 게 시의 관측이다.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은 4개 역과 신호장 1곳이 신설 예정으로 노선 개통에 맞춰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노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동력 분산 방식인 EMU-260으로 200㎞/h로 설계돼 이천~충주 간 25분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천~충주 구간이 개통한다 해도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이제서야 실시설계에 착수해 '서울까지 40여 분'이란 수식어는 당분간 사용할 수 없을 전망이다.

충주서 이천까지 25분에 이동해도 서울로 가려면 이천 부발역에서 경광선으로 환승해 판교 직전에 이매역에서 수인~분당선을 타고 수서까지 가야 한다. 2번 환승해야 한다.

수서~광주 구간은 애초 2025년에 개통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2027년으로 2년 늦춰진 상태다.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이 완료돼야 충주서 서울까지 40여 분 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라도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을 조속히 완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중부축 철도의 완성은 서울 수서부터 경남 거제까지이다. 충주~문경 구간은 2023년 12월 개통할 예정이고, 문경~김천선(가칭)은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다.

남부내룩선철도는 경북 김천부터 경남 거제 간 이어지는 철도로 현재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2028년 완공 예정이다.

2028년 충주는 국토의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잇점을 바탕으로 고속도로는 물론, 고속철도망을 보유한 교통의 도시로 재탄생하게 된다.

김남현 국장은 "중부·남부 내륙선이 연결되면 수서~충주~거제에 이르는 중부축 간선철도망 완성으로 새로운 지역 균형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중부내륙선과 충북선이 교차하는 우리 지역은 중부내륙권 철도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부축 철도 전체 노선도.2021.6.1/© 뉴스1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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