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반대' 국민의당, 성주 방문…군민들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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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8.01. 오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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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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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당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예정지인 경북 성주를 찾았습니다. 원내교섭단체 중에서 유일하게 반대 당론을 채택하고 있어서인지, 며칠전 새누리당 방문 때와는 달리 환호에 박수까지 받았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지도부가 성주 군청에 들어서자 주민들이 박수를 치며 환대합니다.

"박지원 박지원"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가 성주 주민을 지역 이기주의로 몰아가고 있다"고 맹비판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여러분, 여기에 불순세력 계십니까. (없습니다) 정말 없습니까? 외부세력 있습니까 (없습니다)."

그러면서 국회에 비준 동의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고 사드 특위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당 차원의 장외 투쟁에 대해선 선을 그었습니다.

박지원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일단 원내에서 투쟁을 하겠습니다"

일부 주민들은 국민의당을 지지하겠다고 했습니다.

성주 주민

"새누리당 탈당원을 제출해 모아놨습니다. 다음 선거때는 여러분이 여기 오시면 반가운 현수막이 쭉 걸려 있을 걸로…."

엿새 전 성주를 찾았던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가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혀 진땀을 흘린 것과 대조적입니다.

국민의당은 주민들과 함께 성산 포대 입구까지 갔습니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최근 정부 및 검찰과 대립각을 세우며 야당의 선명성을 부각시켜 온 국민의당이 사드 반대를 앞세워 야권 지지층 뿐 아니라 여권 텃밭에서도 존재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성주에서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김보건 기자 boant@chosun.com

김보건 기자(boan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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