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기 조선화 ‘념원’(1965), ‘락동강할아버지’(1966), ‘아동단원들속에 계시는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1967, 80×114cm), ‘몸소 기관총을 잡으시고’(1968), ‘대홍단전투를 지휘하시는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1969, 159×262cm, 안상목과 합작), ‘쉰개의 가루봉지에 깃든 사랑’(1972, 229×165cm, 합작), ‘광산령마루에 오르시여 나라의 채취공업발전방향을 밝혀주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1997, 205×355cm), ‘사령부의 안전을 위하여’(1978, 170×290cm) 등 성과작들을 창작하였다. 그중 조선화 ‘락동강할아버지’와 ‘몸소 기관총을 잡으시고’는 그의 전 창작과정에서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일성주석은 조선화 ‘락동강할아버지’에 대하여 작품의 사상과 내용, 구체적인 형상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높이 평가하였다. ‘락동강할아버지’(203×131cm)는 국가미술전람회에서 1등상을 수여받았다. 조선화 ‘몸소 기관총을 잡으시고’는 리창의 지난 창작적 성과가 우연적이 아니였다는 것을 보다 뚜렷이 실증해준 그의 미술생애에서의 기념비적 작품이다. 김일성주석의 활동을 력사사실에 철저히 입각하면서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형상한 이 그림은 현대조선화의 본보기작품으로 인정되고 있다.

1978년부터 조선화창작단 미술가로 있으면서 조선화 ‘몸소 고난의 앞장에 서시여’, ‘관개수로공사를 현지에서 지도하여 주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정유성과 합작), ‘전선길에서 녀성보잡이를 만나시여 고무하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정건원과 합작), ‘비단섬에 깃든 어버이사랑’, ‘검덕지하막장에 비낀 자애로운 해발’(합작), ‘출선의 기쁨을 함께 나누시며’, ‘사양공들과 함께’, ‘전선길에서’, ‘사령부의 안전을 위하여’, ‘초병들속에 계시는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동지’ 등 주요주제의 작품과 함께 ‘영생하는 통일의 꽃’, ‘밀림’, ‘밀림의 아침’, ‘삼지연’, ‘백두산’, ‘파도’, ‘옛성터’, ‘호박꽃’, ‘백두산의 만병초’, ‘포도’, ‘석류’, ‘해금강의 파도’ 등 일반주제 및 화조, 풍경화들을 창작하였다.

그는 몰골그림에서도 자기의 풍격을 가지고 있는데 ‘호박꽃’은 그의 몰골수준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1976년에 공훈예술가의 칭호를 받았고 1991년에 인민예술가의 칭호를 수여받았다. 한때 조선미술가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조선화부분 심의사업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