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락 확률 99.8%
이 얼마나 절망적인 숫자입니까. 어느 기업의 탈락 확률일까요?
바로 IT 산업을 선도하는 1등 기업 구글의 2014년 정규직원 채용입니다. 한 해 6,000명을 뽑는 공고에 지원자는 무려 300만 명이었죠. 부산광역시 전체 인구수가 300만이 조금 넘는다던데, 대단한 수입니다.
고작 0.2% 합격률의 채용, 왜 그렇게 많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을 했을까를 생각해봤습니다. 이 궁금증의 끝은 ‘구글이라서’로 맺어지더군요.
마치 미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황정민이 출연하는 영화가 개봉도 전에 화제가 되고,
새로운 아이폰이 나오면 출시 날부터 꼭두새벽 매장 앞에 몇 바퀴를 돈 줄이 서고,
아무리 특이한 노래여도 트와이스가 부르면 일단 관심부터 갖게 돼서, 어느새 중독되어 있고
별 이상한 디자인의 옷의 에르메스 거라고 하면 갑자기 조금 괜찮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이 모든 것이 브랜드의 힘이라면, 채용에도 '브랜드의 힘'이 있습니다.
구글에 300만 명이라는 거대한 수의 지원자가 모인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이 회사에서 일하면, 세계 최고의 인재들과 좋은 기업 문화 속에서 일하고 경력의 가치도 몇 배 높일 수 있다고 지원자들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다들 일명, 구글러가 되고 싶어 하는 것이죠. 좋은 직원이 좋은 회사를 만들고, 좋은 회사가 좋은 직원을 뽑는 선순환 구조가 됩니다.
'될놈될', 될놈은 계속 된다고 구글은 이젠 굳이 무지막지하게 애쓰지 않아도 외부 지원자들의 열성적인 세력만으로도 자동으로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Power up!
이처럼 기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브랜딩 작업은 채용과 크게 직결된답니다.
매년 취업준비생(취준생)이 가고 싶어 하는 기업 순위가 공개됩니다. 기업 선호도는 곧 좋은 인재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많은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이 눈여겨보게 되는 것 같더라고요. 마치 성적표 받던 학생처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저희도 보았습니다.
삼성전자부터 현대자동차 등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더라고요. ‘대마불사’라는 인식이 취업 준비생한테 아직 만연한가 봅니다. 그룹사가 있는 기업들도 많이 보였거든요.
중소기업에선 영광스럽게도 저희 마이다스아이티가 선호도 1위에 올랐습니다.
저희가 가꾸어온 회사 문화, 채용에 대한 생각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 친구들에게도 공감이 된다고 생각하니 앞으로의 책임감이 많이 느껴졌답니다.
물론 우리 회사도 '마이다스아이티 채용'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인재들을 만나는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만약에 이 순위에 눈 씻고 찾아봐도 우리 회사가 없다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면! 채용 브랜드를 비롯한 ‘채용마케팅’에 대해 고민해볼 시기입니다.
채용, 인사업무도 바쁜데 마케팅까지 하냐고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채용마케팅이란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니,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우리가 하던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우리 회사 기업 문화와 이념은 어떻게 정리하여 어떤 말로 전달할까, 지원자들이 어떤 이미지를 만들까 고민하고 더 나아가면 이런 것을 알릴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고 알리는 이 모든 것이 채용마케팅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다 알고 있던 거죠? 그렇죠?
이 중 대표적인 하나가 기업 고유의 채용사이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채용사이트는 쉽게 지원자들과 기업이 만날 수 있는 창구를 온라인상에 열어두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빅 픽처 그린 CEO와 똑똑한 인사담당자가 온라인상에서 돌아다니는 것이죠.
채용사이트가 갖는 순기능은 채용 사전에 지원자와의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평소 기업에서 공유하는 비전과 업무 문화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관심이 생기고 실제 입사로 연결될 가능성도 늘어나게 되죠.
사실 많은 지원자들은 면접 과정에 참여한 뒤에야 회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우리 회사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지원하는 지원자는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서류 전형이 다 끝나고 알아보다가, 자신이 기대한 것과 다른 정보를 접하게 되면 중도에 전형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아니면 그저 형식적인 태도로 면접에 임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회사의 더 나은 면접을 위한 연습이 될 수도 있고요. 지원자나 기업 모두에게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엄청난 손실을 안겨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알 수 있도록 회사 홈페이지에 채용정보를 알리는 별도의 페이지를 마련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답니다. 비록 단 한 명을 채용하더라도 말이죠.
저 또한 예전에 1시간 반에 걸친 CEO 면접 중에 가장 첫 질문이 기억납니다.
회사 홈페이지는 보고 오셨나요?
당시에 홈페이지의 첫 페이지부터 끝까지 다 보고 왔던 저는 자신있게 '네!!'라고 대답했고, 이제 하나 둘씩 물어보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회사의 최근 뉴스는 뭐였는지 생각을 되짚고 있을 때 쯔음, 돌아온 대답은 "그거 만든 목적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라는 말이었습니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대답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제게 CEO의 대답은 "당신같은 사람 한 명이라도, 더 찾고 채용하려고요."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채용사이트를 가지면 회사 입장에서는 다른 회사와의 차이는 물론, 우리 회사만의 조직문화와 강점, 업무 내용 등을 지원자에게 상세히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지원자 입장에서도 자신의 강점에 맞는 회사 업무를 선택하고, 입사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알리고, 우리를 좋아할 만한 사람, 우리와 맞는 사람을 찾는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채용사이트는 지원자의 수준을 올리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지원자는 채용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그 회사에 적합한 인물인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그 회사에 적합하다고 판단한 사람은 열정적으로 지원을 준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다른 회사를 알아볼 것입니다. 우리가 지원자를 검증하고 면접하듯, 지원자 또한 수많은 기업들 중 우리를 면접 보는 것이죠. 우리와 함께 열정을 다 할, 진짜 핵심 지원자를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도 아는데, 만들 여력이 없다고요
실제로 그러합니다. 회사를 브랜딩 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정말 많죠.
최근에 이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브랜딩 컨텐츠를 대신 제작해주고 배포해주는 서비스가 하나둘씩 나타났습니다.
1. ‘SNS로 퍼지는 우리 회사 이야기’ 오피스 N
오피스 N은 각 기업의 사내 문화, 주요 서비스, 최신 이슈 등을 블로그 및 SNS 콘텐츠로 만들어 대형 포털과 SNS 채널에 배포합니다.
이런 컨텐츠는 SNS로도 활발하게 퍼지고, 공유되기 때문에 지원자는 지원하는 회사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답니다.
2. ‘우리 회사 정말 좋은데, 알릴 방법이 없다면’ 잡코리아 슈퍼기업관
잡코리아 슈퍼기업관은 사원수, 규모에 관계없이 좋은 문화와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라면 간단한 내부 심사를 통해 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저희도 빠질 수 없기에, 슈퍼기업으로 선정이 되어 잡코리아에서 만나볼 수 있답니다.
잡코리아에 올리는 채용공고를 회사의 슈퍼기업관 페이지에서 자동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답니다. 지원율도 높아지는 건 일석이조였습니다.
3. ‘하지만 공식 채용사이트를 갖고 싶다면’ 기업 고유의 채용사이트 구축
그런데 앞에 소개한 두 가지는 기업 문화 홍보에는 적절하지만, 공식 채용사이트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메인 페이지가 오피스 N이고, 잡코리아이기 때문이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많은 기업들 중 선택을 해서 봐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또한 한정적인 내용을 전달할 수밖에 없고요. 기업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기에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독립사이트를 구축을 하는 방향을 많은 기업들이 선택하고 있습니다. 흔히 'OOO 채용' 이라고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을 하면 뜨는 사이트를 상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예전에는 대부분의 사이트가 기획 후 그대로 개발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지만, 요즘은 누구나 쉽게 디자인을 몰라도 개발을 몰라도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는 빌더가 있답니다.
이런 웹사이트 빌더를 통해서 손쉽게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알릴 수 있기 때문에 저희 마이다스아이티도 이런 방법에서 착안하면 많은 기업들이 채용사이트를 간단하게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마이다스인사이트는 채용사이트로 쓸 수 있는 몇 가지 템플릿을 제공합니다. 웹빌더의 개념에서 채용사이트에서 꼭 필요한 주요 기능만 뽑은 것이죠.
몇번의 클릭이면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간단하고 쉬운 구조랍니다. 이제 막 입사한 초짜배기 신입사원도, 석기시대에서 온 것 같은 컴알못 팀장님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어요.
이렇게 채용사이트가 짠하고 오픈을 하면, 그 안에서 각 회사가 원하는 대로 조정도 할 수 있답니다. 손쉽게 운영하고, 수정하고, 다시 또 개선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강조해온 '채용사이트를 통한 브랜딩'은 저절로 따라오게 됩니다. 지원율은 점점 더 올라가고 좋은 인재들이 모일 거예요!
오늘은 채용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브랜딩을 하는 가장 첫걸음인 ‘채용사이트’를 만들기 였는데요. 그저 채용 공고를 내는 것은, 구인을 하는 것은 광고가 답이라고 생각하는 안타까움을 이젠 넣어둘 때입니다.
우리 회사만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채용 브랜딩’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저희가 언제든지 함께 하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고민하지 마세요!
자! 그래서 네가 말한대로 채용사이트를 짠 하고 만들었는데, 안에 내용은! 컨텐츠는 어떻게 채워넣냐구요? 어떤 내용을 전달해야 잘 한거냐구요? (쥬륵)
그런 고민도 함꼐 나눠봅시다! 다음 포스트는 채용브랜딩을 한 층 더 성숙시키는, '채용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