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노총 “노동자 탄압으로 알려진 SPC”…현지서 규탄집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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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6.05. 오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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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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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미셸점서 7일 집회
“SPC 부당 노동행위 규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리바게뜨 생미셸점. 에스피씨(SPC) 제공.


프랑스의 유력한 전국 단위 노동조합연합단체인 세제테(CGT·노동총동맹)가 파리 현지에 위치한 파리바게뜨 매장 앞에서 에스피씨(SPC)파트너즈의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연다. 임종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식품섬유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이 회사 쪽에 부당노동행위 사과 등을 요구하며 3월28일부터 53일간 단식농성을 이어가던 당시, 민주노총은 세제테에 파리바게뜨지회 상황을 알리며 연대활동을 요청한 바 있다.

5일 파리바게뜨지회가 공개한 세제테의 ‘한국 노동조합에 대한 국제연대’ 문서를 보면, 세제테 파리지역본부 유통연맹과 세제테 파리 5·6지구 노동조합은 7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각)께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리바게뜨 생미셸점’ 앞에서 집회를 연다. 세제테는 “한국에서 노동자 탄압으로 알려진 회사가 ‘파리’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음을 주목한다”며 “(제빵기사) 파견노동자들 임금을 본사 수준으로 맞추겠다는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는 대신 관리자에게 상여금을 줘가며 노조(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의 노조 탈퇴를 압박했다”고 비판했다.

프랑스노총(CGT)가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에 보낸 파리바게뜨지회 연대 문건 갈무리. 민주노총 제공.


임종린 지회장 등은 지난해 11월 용산구 한남동 에스피씨 건물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던 중 발생한 회사 쪽 직원들과의 말다툼으로 인해 최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에 대해 세제테는 “회사는 협상을 하는 대신 여러 활동가에 대해 고소했다”며 “이러한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에스피씨그룹 계열사인 파리크라상이 ‘한불상공회의소 비즈니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프랑스 진출 기업 상을 수상한 데 대해서도 “노동자의 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랑스 기준에 비춰 역설적”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프랑스 파리에는 샤틀레와 생미셸 등 두곳에 에스피씨가 출점한 파리바게뜨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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