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클릭] '전기료 폭탄'에 다시 주목받는 가정용 태양광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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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8.20. 오후 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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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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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앵커 ▶

전기요금 걱정, 누진제 공포에서 벗어나는 대안으로는 태양광 발전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직접 전기를 만들어 쓰면 얼마나 요금을 아낄 수 있는 건지 오상연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동구의 단독주택촌.

100여 가구 가운데 35가구 지붕에는 3kW급 태양광 발전판이 올라가 있습니다.

설치비 9백만 원 가운데 5백만 원은 정부에서 지원받았습니다.

발전량은 계절마다 차이가 크지만 대략 월평균 200에서 500kWh로 가족 수에 따라서는 100% 자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노성남/십자성 마을 대표]

"(설치 전 한 달 전기 요금으로) 6만~7만 원 정도를 썼어요. 여덟 가구는 3월~12월 요금이 전혀 안 나와요. 나오는 집은 1만~2만 원 (내고요.)"

서울의 한 아파트.

3년 전, 7월 전기 요금은 5천6백만 원이 넘었는데 지난달엔 4천 백여만 원으로 천5백만 원 이상 줄였습니다.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판 발전으로 복도나 엘리베이터 등의 공용 전기 일부를 충당했고 130세대 정도는 베란다에 가정용 태양광 발전판을 설치해 월평균 만원 이상의 전기요금을 아꼈습니다.

[허정자]

"(누진) 3단계 요금을 냈었는데 미니 태양광 (설치) 이후부터는 2단계 요금이 적용됐어요."

가정용 설비는 정부가 30만 원을 지원하고 20가구 이상 신청하면 10만 원, 홍보 사업에 참여하면 또 1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15만 원만 있으면 설치할 수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서울시가 태양광 발전을 마을 단위로 도입한 에너지 자립 지역 중 4곳은 연평균 29%의 전기 요금을 절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기자 (ar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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