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알고 나면 너무 쉬운 맥 화면 캡쳐 방법')에서 맥 화면 캡쳐 방법을 소개했었다. 이번 글에서는 맥 에서 화면을 캡쳐하면 클립보드(Clipboard)를 활용한 복사/붙여넣기 방식이 아닌 스크린샷 '파일(File)'로 생성되는 과정에서 원하는 파일명으로 설정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필자가 사용한 맥 화면 캡쳐 파일명(스크린샷 파일명)부터 살펴보면 이 기능이 필요한 이유를 조금 더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위 화면에 보이는 파일명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스크린샷 2016-09-30 PM 9.15.59.png
ScreenCapture 2016-09-30 PM 9.09.39.png
SC 2016-09-30 PM 9.12.10.png
화면 캡쳐(스크린샷) 파일명의 가장 큰 차이는 붉은 색으로 표시된 부분이다. 맥에서 제공하는 기본 스크린샷 파일명은 '스크린샷'이라는 한글로 되어 있다. 한글로 된 파일명을 사용시 윈도우에서 자금과 모음 분리 현상이 발생하고,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시 파일명으로 인한 에러 등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스크린샷' 대신 'ScreenCapture'라고 하는 영어명으로 변경했지만 이 경우 파일명이 길어지면서 위와 같이 표시되는 영역이 좁을 경우 중간에 '...'으로 표시되어 파일 구분이 어렵다.
그래서 최종 변경해서 사용하고 있는 스크린샷 파일명은 'SC'이다. 영어로 파일 공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하고, 길이 역시 짧기 때문에 한 눈에 파일명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맥 스크린샷 파일명 변경하기
스크린샷을 시작으로 'ScreenCapture' 그리고 최종 결정된 'SC'까지 변경한 방법을 소개하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스크린샷 파일명을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Finder 실행 후 사이드에 위치한 '응용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유틸리티'폴더에 있는 '터미널'을 실행한다.
터미널을 실행한 모습이다. 깜박이는 커서에 원하는 명령어를 입력하면 된다. 물론, 명령어는 아래 내용을 확인 후 자신에게 맞도록 변경이 필요한 부분만 변경해서 활용하면 된다.
초기값 복원 :: 스크린샷+타임스탬프
defaults delete com.apple.screencapture name && killall SystemUIServer
파일명 변경 :: 파일명+타임스탬프
defaults write com.apple.screencapture name "파일명" && killall SystemUIServer
파란색 부분은 그대로 사용하면 되고, 붉은색 부분만 사용자가 원하는 값을 넣어서 사용하면 된다. '파일명' 대신 'SC'를 넣어서 사용한 것이다. 변경 후 테스트로 'command + shift + 3'으로 맥 전체화면을 캡쳐하여 생성되는 파일명을 확인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