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박근혜 저주 받을 것” vs 김무성 “연사 잘못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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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20. 오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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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후보자를 두고 1주일째 논란이 진행되는 동안 제1야당은 여전히 과거의 멍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수야권 통합을 논의하자며 만난 자리였는데요.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탄핵에 찬성한 김무성 의원을 향해 "천 년 이상 박근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자유한국당 중심으로 분열된 보수 우파 통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우파단일후보를 내야 할 것입니다. "

자유한국당 김무성 정진석 의원이 토론회를 열고 보수 통합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다며 김 의원을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
"박근혜를 뇌물죄로 구속하는데 분노하지 않는 그런 국회의원이 대한민국 국회의원 자격이 있습니까. 김무성 당신은 앞으로 천 년 이상 박근혜의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위해 한국당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문수/전 경기지사]
"김무성 의원은 그 분(박근혜 전 대통령)을 늘 밀었거든요. 그럼 당신이 책임져야지. 더 세게 싸워야지. 더 세게. 머리도 깎고."

당황한 김 의원이 아무렇지 않은 듯 넘겨봅니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
"용서와 화해를 통해 우파 통합 이게 중요하다는 화두를 던진 것인데, 오늘 연사를 잘못 선택한 것 같습니다. "

어색해진 분위기를 정진석 의원이 정리하고 나섭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
"찬탄 반탄 논쟁은 선거 7개월 앞둔 시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측면도 있겠지만 전략적으로 유예돼야 마땅하다. "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총살감''빨갱이' 등의 용어를 써가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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