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안철수 신임 당 대표와 전화 통화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안철수 국민의당 신임 당 대표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했다.
문 대통령과 안 대표가 전화통화를 한 것은 지난 5월9일 대선 직후 축하와 위로를 전하면서 통화한지 3개월여만이다.
안 대표 측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민의당 전당대회가 끝난 이날 저녁 7시50분쯤 안 대표에게 전화해 축하의 말을 전했고 안 대표는 이에 고맙다며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대표 당선을 축하하고 안 대표가 얘기해온 새 정치를 잘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안 대표는 "민생과 국익에 대한 일이라면 대승적으로 국정에 협조하겠다"며 "문 대통령께서도 국회와 진정한 협치를 위해 노력해달라고"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야정협의체가 잘 구성되지 않고 있는데 잘 되게 협조를 부탁한다"고 했고, 안 대표는 "여야정협의체가 왜 잘 구성 안되고 있는지 상황을 잘 파악해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안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안 대표가 대표 수락연설 등을 통해 강력한 대여(對與) 투쟁에 나가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향후 국민의당과 정부여당 관계 설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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