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산 백신 접종자에 세계 첫 격리 면제...신뢰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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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6.17. 오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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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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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산 백신 접종자에 대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격리 면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으며, 이것은 중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관변 매체인 글로벌타임스 신문은 한국의 백신 접종자 격리 면제 정책에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사가 만든 백신도 포함돼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또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산 백신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며, 백신의 상호 인정을 위해서도 '좋은 진전'이라면서 환영했습니다.

이 신문은 그러나 한국의 격리 면제 정책이 잘 시행되면 중국도 참고할 수 있지만, 현재 광둥 지역의 감염 상황을 고려하면 중국은 더 많은 관찰과 논의가 필요하다며 유보적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면역학자들은 중국 백신을 사용하는 일부 지역이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나 변이 바이러스와 심각하게 싸우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상호 인정의 조속한 도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신문은 태국은 지난 4월부터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을 포함한 8종의 백신 가운데 한 가지를 접종할 경우 격리 기간을 2주에서 1주일로 단축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중요한 사업상 목적이나 학술 공익적 목적, 인도적 목적, 그리고 직계가족 방문을 위해 입국할 때는 다음 달 1일부터 2주간의 의무 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격리 면제가 가능한 백신에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함께 중국산인 시노팜과 시노백사 백신도 포함했습니다.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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