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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그림, 송민호의 Next Levelㅣ송민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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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월 Wonderwall

공식

2021.09.30. 12:011,204 읽음

송민호(MINO)

그룹 위너(WINNER)의 래퍼이자 솔로 가수 MINO,
화가 오님(ohnim)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아티스트 송민호.

쇼미더머니4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후,
이번 쇼미더머니10에서는 프로듀서로 활약한다는 소식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출처ㅣMnet

음악과 그림, 두 분야에서 모두 실력을 인정받으며
이제 또 다른 도전을 꿈꾸고 있는 송민호를 만나보았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원더월 시청자 여러분.
저는 위너의 송민호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원더월에는 어떤 계기로 참여하게 되었나?

송민호라고 하면 음악하는 친구라는 이미지보다 예능적인 이미지가 큰 게 사실이에요. 
그거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원더월이라는  플랫폼이 있었고 뭐랄까, 좀 더 진중하게 저의 음악적인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하고 싶은 마음이 바로 생겼어요. 제가 음악 작업을 할 때 어떻게 작업을 하는지, 가사를 쓸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림을 그릴 때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런 것들을 여러분들과 공유할 예정입니다.

힙합은 언제부터 시작했나?

12살 때 힙합을 우연하게 접했어요. 
게임을 하다가 어쩌다가 50 Cent 앨범을 다운 받았어요. 그때는 우와, 이런 짜릿한 느낌의 기억이라기보다는 그냥, 자연스럽게 좋았어요. 그 리듬이 좋았어요. 그러다 한국 힙합, 당시 다이나믹 듀오, 드렁큰 타이거, 무브먼트 등을 들으면서 힙합에 점점 빠졌고 자연스럽게 나는 커서 힙합을 할 거야, 래퍼가 될 거야라는 꿈을 계속 갖게 됐어요.

미국의 래퍼 50 cent (출처ㅣTheHill)
래퍼를 꿈꾸다 어떻게 대중 가수가 되었나?

예고를 나오면서 우연하게 오디션 기회가 있었어요.
여러 회사를 거쳐 연습생 생활을 하고 언더그라운드 공연도 하면서 굉장히 랩을 열심히 했어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춤도 배우고 하다가 가수가 된 것 같아요. 춤에 재능이 있는지도 몰랐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됐어요.

춤 얘기를 했는데, 첫 솔로 앨범 ‘XX’의 타이틀곡이었던 <아낙네>는 퍼포먼스로도 유명하다. 작업 시 퍼포먼스를 어떻게 고려하나?

포인트들을 쓸 때 퍼포먼스적으로 생각을 하고 써요.
애초에 타이틀 성을 띄는 곡으로 생각을 하고 만든 곡들은 단어 선택이나 훅 같은 거에 있어서 퍼포먼스에 용이한 단어들을 골라요. 예를 들어 ‘배배 꼬아 마치 코브라’ 같은 건 몸으로 표현하기 너무 쉽잖아요. <아낙네>가 나오고 ‘너 춤 잘 추는구나’라는 말을 처음 들었죠.

출처ㅣ<아낙네> MV
반면 두 번째 솔로 앨범 ‘Take’의 타이틀곡 <도망가>는 퍼포먼스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다고?

<도망가>는 무대용으로 일절 생각 안 하고 만든 곡이었어요.
다 만들고 나서 타이틀로 확정을 지으면서 여러 아이디어를 냈죠. 상징적인 애니메이션을 넣는다든지, 좋아하는 영화를 오마주한다든지... 이런 <도망가> 뮤직비디오에 대한 여러 비하인드나 생각들을 클래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출처ㅣ<도망가> MV
쇼미더머니4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쇼미더머니 10의 프로듀서로 참가하게 되었다. 본인에게 쇼미더머니는 어떤 의미인가?

'쇼미더머니'를 기점으로 랩 스타일에 굉장히 큰 변화가 생겼어요. 
쇼미더머니 전에는 Dirty South나 Young Jeezy, Ja Rule 이런 사람들처럼 긁는 목소리가 좋아서 일부러 목소리가 망가지게끔 소리도 지르고 했어요. 그러다 '쇼미더머니'를 기점으로 그냥 나 편한 대로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때부터 톤을 아예 싹 바꿨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익숙하신 지금의 톤이 됐어요. 많은 용기를 냈죠.

출처ㅣMnet K-POP
송민호하면 그림을 빼놓을 수 없다. 작년에 이어 올 10월 열리는 런던 사치 갤러리에도 작품을 출품할 만큼 인정받고 있는데, 그림은 언제부터 그렸나?

어렸을 때부터 학교에서 낙서 잘하는 애였어요.
그러다 이걸 취미가 아닌 제대로 한 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캔버스랑 물감을 이것저것 다 사고 하면서 무작정 시작을 했습니다. 그렇게 독학을 하다 보니까 너무 좋은 기회들이 찾아와서 작가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표현을 하는 데 있어 음악과 그림 작업의 차이가 있나?

그림이 표현의 자유도가 훨씬 더 높은 것 같아요.
음악 작업을 할 때는 가사 한 줄의 영향력과 퍼포먼스, 트렌드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반면 그림은 온전히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에만 집중하면 돼요. 대신 그만큼 어렵기도 해요. 아무것도 없는 캔버스 위에 그려야 하니까. 그래도 그만큼 재밌죠.
미술계에서 또 다른 나로서, 진지하게 인정 받고 싶어요. 

출처ㅣ@realllllmino
이처럼 음악과 그림 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외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면?

아직 안 보여드린 게 하나 있죠, 연기요.
할 수 있는 걸 왜 안 하나, 할 수 있는 거 다 해 봐야 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작년부터 하게 됐어요. 그래서 언젠가 연기에도 도전할 생각이에요. 그렇다고 심심풀이로 하는 느낌은 절대 아니고 정말 진중하게, 진지하게 도전해서 무엇이라도 따낼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원더월에서 이런 얘기를 또 처음 꺼내네요.

마지막으로, 뮤지션을 꿈꾸는 유망주들에게 한 마디.

잘은 모르지만 이건 확실해요, 계속하되 똑똑하게 해야 해요.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것을 최대한으로 능력치를 끌어내는 방향을 먼저 찾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방법은 하는 분들이 찾아야겠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그건 거 같습니다.

원더월 송민호 편을 봐주시는 여러분,
송민호는 저런 사람이구나라고
즐겁고 편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또 좋은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Art Changes Life
WONDERWALL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송민호.
랩, 퍼포먼스, 그림,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러내는 재능처럼
그가 나아갈 다음 단계는 무엇일지, 계속해서 궁금증을 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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