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尹, 라이벌 홍준표·유승민 대놓고 제거”

입력
수정2022.04.13. 오전 9:34
기사원문
배재성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방송인 김어준씨.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유튜브 캡처]
방송인 김어준씨는 윤석열 당선인이 정치적 라이벌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제거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13일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 당선인이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경기지사 선거에 뛰어든 것에 대해 “홍준표, 유승민이라는 라이벌을 낙마시키겠다는 정치적 의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대통령에 당선되자마자 이렇게 대놓고 라이벌을 제거하는 건 처음 본다”며 “사저 대문에서 당선자를 맞이한 이는 유영하 변호사로 그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홍 의원 경쟁자다. 당선자가 유 변호사를 만난 건 건 그에게 힘을 실어주는 신호다”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대선경선에서 3위를 한 유승민 전 대표가 경기지사에 출마했는데 갑자기 김은혜 의원이 차출됐고 심재철 전 의원은 출마를 선언했다가 3일 뒤 철회했다”며 “(김 의원이) 출마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당선인 대변인이 아니라 경기지사 선거로) 갔어야 했다”라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사이 ‘공동정부론’이 흔들리고 있다는 정치권 내 관측에는 “정말로 공동정부가 출범할 것으로 생각했는가"라며 "(안 위원장은)단일화로 본인의 할 일이 끝난 것이다. 거꾸로 말하면, 당선인 쪽에서 필요로 한 것을 다 취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안 위원장은 본인이 위원장인 줄 알지만, 인수위원 중 아무도 (안 위원장의)말을 듣지 않는다”며 “안 위원장과 무관히 주요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고 주장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