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이 무려 `594채`…서울 강서구 40대, 임대주택 `최다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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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19. 오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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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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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채 이상 보유자는 전국적으로 18명

서울 임대주택 10채중 3채는 ‘강남 3구’ 집중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1명이 무려 594채'

전국적으로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상위 30명이 보유한 주택이 1만1000여 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임대사업자 중 36%는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임대주택 10채 중 3채는 강남 3구에 집중됐다.

가장 많은 임대주택을 보유한 사업자는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40대로, 약 600채에 달하는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위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임대사업자 등록 현황'에 따르면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 상위 30명의 보유 임대주택 수는 1만1029채(6월말기준)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367채 꼴로,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한 40대 임대사업자는 594채를 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며 최다 보유자로 나타났다.

또 마포구의 40대(584채), 광주광역시 서구의 60대(529채)도 500채가 넘는 임대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3명을 포함해 전국 18명이 300채 이상의 임대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상위 30위 임대사업자 중 최연소는 서울 양천구에 사는 30대로, 276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말 기준 전국 등록 임대사업자는 모두 44만명으로 임대주택은 143만채에 달했다.

2015년 말 13만8000명, 59만채와 비교하면 3년 반 만에 3.19배, 2.42배 늘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보유 임대주택 수 기준 임대사업자 상위 30명. <정동영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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