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중등, 고등 대입 영어교육

자유학기제를 맞는 부모들이 꼭 명심할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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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은

공식

2017.12.29. 13:22140 읽음

얼마전까지 효리네민박이 끝나고 방송되던 비긴어게인에서 아일랜드가 프로그램의 배경으로 나왔다. 아일랜드는 우리학원에도 많은 외국인강사들이 오는 영어모국어 나라중 하나로 반갑게 프로그램을 보았다. 아일랜드출신 외국인강사들을 생각해보면 하나같이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씨가 따뜻하고 친절해서 아이들과 사랑을 많이 주고받았던 기억이 있다.

필자운영어학원의 University of Edinburgh 출신 Helen강사


아일랜드는 프로그램에 나왔던것처럼 문화,예술에서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나라인데, 특히 인적자원을 중요시 하는 나라이고 교육열이 매우 높은 편이라서 OECD 국가중 손꼽을 정도로 고등교육비율(전문대이상)이 높다. 영국의 오랜지배의 역사, 자원이 많지않고, IMF를 겪은 환경이 우리나라와 유사한 아일랜드 역시, 부모, 학생들이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종을 선호하기 때문에 대입을 위한 입시경쟁이 매우 높고 자연스레 사교육 역시 발달한곳이다.


높은 교육열을 자랑하는 아일랜드. 1위는 한국


이런 높은 대학입학열기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다가, 그들이 40년전 시행한 것이 바로 전환학기제이다. 아일랜드는 15세에서 16세에 전환학기제(Transition Year)를 실시하고 있는데, 1년이라는 짧지않은 기간동안 아이들은 오전에는 교과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자신이 원하는 전공에 대해 교사의 도움을 받고, 직간접적으로 직업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아일랜드의 한 학생의 예를 들어본다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로스쿨을 졸업하고 경영과 법을 모두 아는 CEO가 되겠다고 한다. 그럼, 1년간 실제 기업을 경영하는 작은 회사의 CEO들을 만나보고, 그들이 치열하게 회의하는 것도 뒤에서 지켜보고, 법정에서 변론할 자료들을 챙기는 변호사와 대화할수 있는 기회도 갖게된다. 이렇게, 오랫동안 직업체험을 해보면 경영학과는 생각보다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데 난 그일이 잘 맞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법정에서의 압박감이 너무 클 것 같애라면서 진로를 바꾼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일랜드의 명문대 University of Edinburgh. 이 학교의 졸업생, 교수 및 연구원 가운데 9명이 노벨상을 수상했다. 유명한 졸업생으로 박물학자 찰스 다윈, 철학자 제임스 밀,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영국 총리를 역임한 고든 브라운 등이 있다



이렇게 40년에 걸쳐 정착된 전환학기제라는 것이 우리아이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분명 시간이 걸린다. 교육적배경이 비슷한 아일랜드에서 정착시킨 교육제도를 통해 우리아이들에게 공부라는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덜고 자기의 목표를 점검해보는 것은 분명 의미있는 일이다. 우리의 자유학기제는 2018년부터 전국 1,500학교에서 1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내용은 진로탐색활동과 주제선택, 동아리활동, 진로탐색프로그램이다 (보통 중간고사시간에 2, 기말고사 3일정도 진로코치) , 아이가 뭘하고 싶은지 진로탐색을 주로 학교교사의 의해 학생들이 스스로 발견하고 생각해볼 기회를 갖는 것이다.

지필고사를 보지 않는것이지, 평가는 하고 있음.



글쓴이가 바라는 것은 교육행정당국이 단기간의 정책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아이들이 미래에 대해 고민해볼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스터플랜을 세워달라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학교현장에서 수립하고 활동하는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직업현장 중심의 체험이 부족한 상황이다. 아일랜드처럼 직업에 대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 아닌, 학교에서 아이들 활동중심의 수업위주로 시도되다 보니, 실질적인 진로탐색활동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단발적인 초청강연이나, 몇번의 직업탐방으로 아이들이 미래를 결정할 수는 없지 않은가?

당장 우리부모가 생각해야 할 문제는 아이들이 중간,기말고사때 양극화되는 현상이다. 상위권은 자기 진로도 생각해보고, 선행공부도 하는데, 아예 생각이 없는 아이들은 이때다 신나게 놀아버린다. 냉정히 말해,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찾아보는 일은 아이 스스로 부모와 함께 했었어야 했는데, 이것을 학교에서 도와주겠다고 하니, 이 기간만이라도 정말 우리부모들은 적극적인 관심을 보어야 한다. 우리아이들이 자기가 원하는 것을 찾아 집중해서 조금이라도 행복해질수 있길 바란다.

서명은 - 영어교육전문가, 교육작가, 강연가, 전 청담어학원,아발론교육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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