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서울 주택매매 거래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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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7.18.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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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거래량은 회복세


'치솟는 집값 잡는다'…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 발표키로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치솟는 집값을 잡기 위해 추석 전에 1차적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 공급 확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4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 단지 일대. 2018.9.4 kane@yna.co.kr/2018-09-04 16:08:52/ <저작권자 ⓒ 1980-2018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올해 상반기 서울 주택 매매거래량이 작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어들었지만 월별 주택거래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8일 집계한 지난 1~6월 서울 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4만216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9만1381건과 비교하면 56%가 줄어들었다. 최근 5년 상반기 누적 매매량과 비교해도 55.5% 감소한 수치다.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31만4108건으로 지난해(43만7395건)보다 28.2% 줄었다.

상반기 서울의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반토막 났지만 월별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4552건으로 저점을 찍었던 거래량은 3월 5633건, 4월 6924건, 5월 8077건에 이어 6월은 8990건에 이르렀다.

매매거래량과 함께 허위매물 신고 건수도 증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부동산클린관리센터)가 이날 집계한 자료를 보면, 서울의 올해 2분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광역단체 중 가장 많은 9714건을 기록했다. 1분기(7232건)보다 34% 늘어난 수치다. 시·구 단위로는 서울 강남구가 15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1434건), 경기 용인시(1238건) 차례였다. 동 단위로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이 618건으로 1위였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이 486건이었고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452건)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3개 아파트 단지(진주·미성·크로바)가 오는 8월까지 이주를 마치고 재건축이 시작된다. 인천 송도와 서대문구 북가좌동에선 입주·분양이 이어지고 중개업소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허위매물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매물클린관리센터는 “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며 관심이 높아지자 중개업소에서 매수자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미끼매물을 올렸고 이에 따른 이용자 신고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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