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 '발레 꿈나무' 3인, YAGP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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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4.17. 오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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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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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왼쪽부터 주니어 여자 1위 박한나, 프리주니어 여자 1위 장유진, 서희 ABT 수석무용수, 시니어 남자2위 양준영.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뉴욕 본선 입상 한국학생들. (사진 = 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2017.04.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세계 3대 발레단으로 통하는 미국의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ABT)의 수석무용수인 서희(31)의 꿈나무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유소년 발레 콩쿠르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를 석권했다.

YAGP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양준영(19·한국예술종합학교) 군이 시니어(15~19세) 남자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박한나(14·선화예술학교) 양이 여자 주니어(12~14세) 부문에서 1위, 장유진(11·유니버설발레아카데미)양이 여자 프리주니어(9~11세) 1위를 차지했다.

2000년 창설된 YAGP는 해마다 뉴욕에서 열린다. 9세부터 19세까지 참가 자격을 준다. 주니어와 시니어 그리고 프리주니어 부문으로 나뉜다.

각국의 무용수들이 클래식 발레 부문, 클래식발레 파드되 부문, 군무 부문, 컨템포러리 부문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특히 국제적인 발레 유망주를 발굴해온 대회로 유명하다.

서희는 2003년 한국인 처음으로 YAGP 전체 그랑프리를 받으면서 주목 받았고, ABT 입단 기회도 잡았다.

이후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지난달 '무용계의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2016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의 최고 남성무용수상을 받은 김기민이 2012년 그랑프리를 받았다.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아메리칸 발레 시어터 수석무용수 서희씨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 아트센터에서 뉴시스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6.07.19. dahora83@newsis.com


지난 2015년에는 선화예술학교 김신영(2015), 지난해에는 올해 8월 한국 남성 무용수 처음으로 영국 로열 발레단에 입단하는 전준혁이 그랑프리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서희는 자신이 설립한 서희재단을 통해 지난해 7월월 YAGP의 첫 한국 예선을 주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YAGP'에서 입상한 이들은 이 'YAGP 코리아'에서 선발된 학생들이다.

서희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제가 현역에서 세계 발레 흐름을 가장 잘 알 때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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