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마사

彌麻沙

한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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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기타 기신나솔미마사(紀臣奈率彌麻沙), 기타 미마좌(彌麻佐)
유형 인물
시대 고대/삼국
출생 - 사망 미상 ~ 미상
성격 관리
성별

정의

생몰년 미상. 백제시대 왜에 다녀온 사신.

내용

‘기신나솔미마사(紀臣奈率彌麻沙)’·‘미마좌(彌麻佐)’라고도 한다. 541년(성왕 19) 7월에 비리막고(鼻利莫古)·선문(宣文)·목례미순(木刕眯淳)과 함께 안라(安羅)에 파견되어 신라의 가야병합정책에 대한 백제측 입장을 전달하였다.

또한, 그달 왜에 사신으로 파견되어 가야의 정세를 알리고 543년 4월에 귀국하였다. 그는 백제관료로 활동한 백제인이면서도 기신(紀臣)이라는 일본의 씨성(氏姓)을 가지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일본서기』에 따르면, “아마도 기신이 한부(韓婦)를 취하여 남은 자로서 백제에 머물러 나솔이 된 것 같다. 그 아버지는 알 수 없다.”고 하였다. 즉, 당시에 한반도로 건너와 거주하였던 왜인의 후손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역으로 백제관료였던 그와 그의 후손이 일본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후대에 자신들이 가지게 된 일본식 씨성을 덧붙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기신의 시조는 기각숙녜(紀角宿禰)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에 관한 기사는 시조전승설화의 성격이 강하고 사실성이 약하므로 미마사를 시조로 볼 수 있다. 또, 기각숙녜를 ‘목각숙녜(木角宿禰)’라고도 하고, 기신은 목신(木臣)과 동일시조를 가지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볼 때 백제의 목례씨·목씨에서 기신이 연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문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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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기(日本書紀)』
『日本古代氏族傳承の硏究』(日野昭, 永田文昌堂, 1971)
『大化前代社會組織の硏究』(平野邦雄, 吉川弘文館, 1969)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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