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우려'...국민 10명 중 7명 "도쿄 올림픽 보이콧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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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05.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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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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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리얼미터


국민 10명 중 7명이 방사능 농수산물 안전 논란이 있는 2020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방사능 농수산물 관련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이 조사에서 응답자 68.9%가 '선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이유로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21.6%는 구체적인 문제가 드러나지 않아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이 9.5%였다.

특히 성별, 지역, 연령에 상관 없이 과반 넘는 다수가 보이콧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경기/인천, 강원,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는 70%가 넘는 이들이 보이콧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남성, 40대 이하, 진보층과 중도층의 보이콧 찬성 응답이 70%가 넘었다.

다만 보수층의 경우 45.4%만이 보이콧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층에서는 보이콧 반대 의견도 41.7%로 찬성 의견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앞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선수단 식단에 후쿠시마산 식재료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농수산물의 안정성을 홍보하겠다는 목적이라고 알려졌다.

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 성화 봉송은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과 20km가량 떨어진 축구 훈련센터 'J 빌리지'에서 시작한다. 일부 야구, 소프트볼 경기는 후쿠시마 제1원전으로부터 직선거리 67km가량 떨어진 아즈마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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