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저소득층 학원 무료수강 지원…'인서울'대 진학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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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18.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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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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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전경. (노원구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저소득 가구 학생들에게 학원 무료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노원 드림! 희망 스터디!' 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닐 수 없는 학생들에게 무료 학원수강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의 초·중·고교생이 대상이다. 초등학생은 5학년부터 지원한다.

수강료 이외의 교재비와 특강비는 본인 부담이다. 단 3개월 이상 학원을 성실히 다니면 교재비 15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13년부터 노원드림 희망스터디 학원봉사회, 서울시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와 무료 수강 협약을 맺어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고3 학생 31명 중 27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이중 11명은 서울대(1명)를 포함해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했다. 201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도 고3 수강생 9명 중 8명이 경희대, 홍익대, 서울여대 등에 합격했다.

올해는 신규 86명을 포함해 총 153명이 무료 수강 혜택을 받고 있다. 현재 참여 학원은 총 50개다. 2016년부터는 '노원구 입시 미술학원 연합회'와 협약을 맺어 미술과목도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미술 입시학원 수강생은 6~7월에 모집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 자녀들이 주눅 들지 않고 본인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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