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가 차량과 보행자 통행에 불편을 주는 불량 맨홀 정비를 위해 전체 3만7268개 맨홀을 빠짐없이 정비한다.
강남구는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맨홀의 내외부 상태를 측정해 기능과 노후도에 따라 ‘가’부터 ‘라’까지 4단계 안전등급을 부여해 체계적인 유지 관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점검항목은 ▷뚜껑의 외관상 균열파손이탈 여부 ▷표면 마모상태 ▷차량보행시 덜컹거림 ▷뚜껑과 틀 높이 차이 ▷뚜껑과 주변 포장 높이 차이 등이다.
구는 정밀점검 결과 즉각 조치가 필요한 ‘라’ 등급부터 우선 정비해 총100개의 맨홀을 정비하는 것이 목표다. 점검 후 맨홀의 종류와 점검일자 등 정보를 전산화한 맨홀관리대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도로 상 맨홀이 튀어나오거나 밑으로 내려가 있으면 주행 중인 차량의 소음과 진동이 클 뿐 아니라 도시 미관도 해친다. 구는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불량맨홀 82개 등 지난 10년간 1000여개를 정비했다
이한규 강남구 도로관리과장은 “관내 모든 맨홀이 빠짐없이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겠다”며 “이번 일제 정비로 주민과 함께하는 보행 친화적 거리,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해 ‘품격도시, 강남’의 도로품격 또한 한층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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