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박헌영·이만희, 22일 청문회서 '3자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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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12.17. 오후 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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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혜 기자 = 오는 22일 '최순실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 친박 이만희 새누리당 의원,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 등 '청문회 질의응답 사전모의' 의혹 당사자들의 '3자 대면'이 이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소속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17일 "5차 청문회(22일)에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을 증인으로 부를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영태씨는 이미 5차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였고, 이 의원도 청문위원으로 참석하는 만큼 박헌영 전 과장이 청문회에 출석할 경우, 3자 대면은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돼 '사전 모의' 의혹 전말이 밝혀질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다만 더블루케이 전직 직원 류모씨와 고영태씨 펜싱 선배 정모씨의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검토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청문회 사전 모의 의혹의 당사자인 친박 이만희 의원을 찾아가 관련 내용을 제보했다는 인물이다.

같은 당 국조특위 위원도 이번 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누구를 막론하고 위증 교사가 있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고, 그 진상이 백일 하에 드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조금 전 오후 1시 30분께 국조 김성태 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박헌영씨도 청문회장에 꼭 나올수 있도록 강력히 요청했다"며 "출석 리스트에 없었지만 또 다른 당사자인 박헌영씨가 나오면 위증 교사 의혹 사건의 당사자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인다. 실체적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jh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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